[데일리차이나= 박경수 기자 (항저우)]
베이징에서는 현지시각 6월 9일부터 14일 15시까지 누적된 확진자 수는 287명으로 모두 클럽에서 집단 발생된 것으로 보고됐다. 감염자로는 클럽 방문자 213명, 직원 5명, 방문자 관리자 69명 등이 있다.
이번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관련 밀접접촉자 수도 만명을 돌파하였다.
당국은 해당 클럽이 운영 기간 동안 입장 시 온도 측정, 건강 QR코드 확인, 핵산 음성 증명서 검사 등을 철저히 하지 않아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확산되었다고 판단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클럽 및 관련자들에 대해 전염병 퇴치 방해 혐의로 형사입건했으며, 행정 위반 혐의로 시문화여행부, 위생건강부, 상무부, 시장관리부, 공안, 문화단속부 등 합동으로 수사 중이다.
베이징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역에 있는 클럽과 식당 700여 곳, 미용실 230여 곳을 폐쇄하며, 유흥・오락 시설도 폐쇄했고, 감염자가 나온 주거 단지를 봉쇄하였다. 13일 재개하려던 학교와 유치원의 등교는 다시 연기되었고, 주요 관광지도 운영을 중단하였다.
베이징 질병통제연구소(北京疾控研判)는 “현재 베이징시의 전연병 예방 통제가 중요한 시기에 있다”라며 “클럽발 집단 감염자의 활동 범위가 넓어 처치하기 더 복잡해졌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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