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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능 ’가오카오’ 수학 문제 유출?

박경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6/08 [11:39]

중국의 수능 ’가오카오’ 수학 문제 유출?

박경수 기자 | 입력 : 2022/06/08 [11:39]

[데일리차이나= 박경수 기자(항저우)]

 

 

▲ 중국교육고시원에서 위 사건에 대해 경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百度제공>   



3년 넘게 준비한 수능 시험이 누군가에 의해 문제가 유출된다면 어떨까? 중국 교육부는 6월 7일에 이뤄진 중국의 수능 ‘가오카오(高考)’가 이뤄진 후, 다수의 네티즌들에 의해 수학 수능 문제지가 유출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

 

다행히 공안기관의 신속한 수사 진행으로 범인들이 밝혀졌다. 간쑤(甘肃)성의 한 수험생은 휴대폰을 소지해 수험장에 들어갔고 수학 시험 중 시험지를 촬영해 중국의 소셜미디어 QQ에 올려 답안지를 구했다.

 

부정행위가 발각된 해당 학생의 수학 성적은 무효 처리되었다. 또한 해당 학생은 부정행위로 인하여 차기 오카오에 응시할 수 없게 되었다

 

이어서 광동(广东)성의 한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중국 소셜미디어 QQ 본인이 시험지 유출 의혹과 관련된 글을 올렸. 그는 시험이 끝난 후, 본인이 올렸던 글 수학 시험지를 첨부 및 수정하였고 해당 게시글을 악의적으로 편집하였다. 이후 그의 글은 중국 내에서 큰 화제였다.

 

외에도 안후이(安徽)성의 한 수험생 또한 시험 전 중국어 시험지 빼돌림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 역시 시험 후 악의적으로 다시 편집하였다.

 

중국 교육고시원은 해당 게시글들을 조사하였고, 이후 시험 전에 시험지가 유출되는 일은 없었다고 전하였다.

 

시험지가 유출된 수험장은 시험감독관을 바꾸고, 더 엄격하게 수험생들을 감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국가 교육 고시 규정 위반 처리 방법(国家教育考试违规处理办法)”등의 규정에 따라 규정을 어긴 학생들과 직무 태만을 보인 직원들을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 고시원은 각지의 교육 고시 기구(教育考试机构)에 후에 더 있을 시험들에 대해 더욱더 엄격한 시험 감독, 수험자와 담당자들의 엄숙한 분위기 조성을 부탁하였다. 그리고 당국은 감독관들과 응시자들에게 시험의 공평함과 공정성을 기여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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