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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순방 마친 왕이(王毅), ”태평양 도서 국가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수립“

서진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6/07 [18:04]

남태평양 순방 마친 왕이(王毅), ”태평양 도서 국가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수립“

서진희 기자 | 입력 : 2022/06/07 [18:04]

[데일리차이나= 서진희 기자]

 

▲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소로이 에오이 파푸아뉴기니 외교장관 <사진= 신화사>  


왕이 외무장관은 4일 동티모르와의 회담을 마지막으로 남태평양 도서국 순방을 마치고 5일 인터뷰에서 “태평양 도서 국가들과 상호 존중 및 발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수립했으며, 향후 남남협력의 모범을 보일 것임”을 발표했다.

 

왕이 외무 장관은 이번 남태평양 순방에서 중국과 수교한 모든 나라를 방문한 목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회복에 타격을 입은 태평양 도서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임을 강조했다.

 

또한 해당 인터뷰에서 왕이 외무장관은 중국의 태평양 도서 국가에 대한 기본 방침은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이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동등한 입장에서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는 것에 있음을 발표했다. 또한 협력과 상생을 견지해 도서 국가의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개방과 관용의 태도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왕이 외무 장관은 이번 남태평양 순방을 통해 10일간 8개국의 지도자와의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소국이라 평가받고 국제 사회에서 소외되었던 태평양 도서 국가들에 대한 인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왕이 외무 장관의 남태평양 도서 국가 순방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에 대응하는 전략으로서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쟁 전선이 남태평양까지 확장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포위망을 강화하기 위해 쿼드 정상 회의와 IREF(인도 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창설로 압박하자 중국은 최근 수년간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던 남태평양 도서 각국과의 양자 관계를 강화하며 전략적 거점으로 확보할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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