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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4호 발사 성공

김나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6/06 [15:38]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4호 발사 성공

김나현 기자 | 입력 : 2022/06/06 [15:38]

[데일리차이나=김나현 기자]

 

▲ 선저우 14호의 발사 모습 <사진=바이두 제공>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세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선저우 14호는 65일 현지 시각 오전 1044분에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14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중국 유인항천공정 판공실은 "발사 577초 뒤 선저우 14호 유인우주선이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고, 우주비행사들의 상태가 양호하다""발사가 원만하게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저우 14호의 발사는 중국의 유인 우주 비행 프로젝트 수립 이래 23번째 비행 임무이자 우주정거장 건설의 3단계(기술 검증, 건설, 운영) 건설단계로 발전된 후의 첫 유인 비행 임무이다.

 

이번 비행에는 우주비행사 천둥(44), 류양(44), 차이쉬저(46)가 참여했다. 중국 유인 우주 프로젝트의 우주비행사 시스템의 수석 설계자이자 중국 우주비행사 연구 및 훈련 센터의 연구원 황웨이펀(黃偉芬)은 이들이 6개월의 비행 동안 극도로 복잡한 비행 조건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셋은 6개월간 우주에 머물며 모듈 및 코어 모듈 도킹 및 재배치, 톈궁 궤도 조립 및 건설 완료, 톈궁 건설에 필요한 각종 장비 설치, 우주 과학 실험 및 기술 실험 등을 수행한 뒤 12월에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앞으로 선저우 14호가 수행해 낼 임무는 중국의 우주정거장 건설의 핵심 임무이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톈궁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올해 7월에는 원톈 실험 모듈을 발사해 톈허와 도킹하고, 10월에는 멍톈 실험 모듈을 발사해 도킹함으로써 톈궁의 기본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톈저우 5호와 선저우 15호를 발사해 톈궁 우주정거장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3분의 1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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