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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주류 브랜드 쟝샤오바이, 감원 논란에 휩싸여

김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22/06/03 [16:22]

중국 최고 주류 브랜드 쟝샤오바이, 감원 논란에 휩싸여

김수연 기자 | 입력 : 2022/06/03 [16:22]

[데일리차이나= 김수연 기자]

 

 

▲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는 장샤오바이 브랜드 소주 <사진=百度 제공>  


중국 최고 소주 브랜드 장샤오바이의 대규모 감원 소식이 중국 내에서 큰 화제다.

 

지난 24일 장샤오바이의 전 직원이 소셜미디어에 장샤오바이가 대규모 감원을 하고 있다고 폭로하였다. 이에 장샤오바이 측은 이번 감원을 인정하면서 대내외 환경 판단에 따라 비핵심 업무를 차례로 축소하고 있다며 이번 직원 감원은 필수적인 조정 항목이었다고 전했다.

 

장샤오바이의 감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2021년 초에도 감원 논란이 한 번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또다시 시작된 감원에 입사를 앞두고 있었던 많은 사람이 인터넷에 관련된 소식의 글을 올리고 있다. 장샤오바이 입사를 앞둔 한 청년은 “2021년 초순에 면접을 보고 연말에 입사를 하기로 했는데 연말에 채용이 중지되었다. 며칠 안 돼 자신의 면접을 담당했던 면접관들도 줄줄이 퇴사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은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했다.

 

장샤오바이는 창업 초기에 젊은 세대를 공략한 마케팅으로 엄청난 실적을 기록했다. 젊은 세대들의 음주 습관을 파악하여 낮은 도수, 독특한 향, 술병 라벨에 감성적인 문구를 삽입하여 젊은 세대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장샤오바이도 코로나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장샤오바이는 2020년 매출이 예전보다 상당히 부진을 겪어 신제품 출시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심지어 지난 2021년에는 판매량 부진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장샤오바이 창업자 도석천은 언론 인터뷰에서 장샤오바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해 2월 매출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여 경영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제는 마케팅보다 품질에 대해 더 연구해야 할 시기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 있는 장샤오바이가 30% 감원의 목표를 계속 이어나갈지, 아니면 감원을 멈추고 판매량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지 주류 시장에서 이목이 집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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