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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2009년 사업 시작 후 13년만 흑자전환

강봉균 기자 | 기사입력 2022/05/30 [11:50]

알리바바 클라우드, 2009년 사업 시작 후 13년만 흑자전환

강봉균 기자 | 입력 : 2022/05/30 [11:50]

[데일리차이나= 강봉균 기자]

 

▲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본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사업이 당국의 규제, 코로나19 상황의 악화 및 경기 둔화 등 여러 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3년 만에 처음으로 순이익을 거뒀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은 클라우드 부문이 202141일부터 20223월 말까지 1년간 110억 위안 (2050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09년 사업 개시 이후 13년 만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약 40%에 달한다.

 

현재 알리바바 그룹은 클라우드 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초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의 클라우드 기반 생방송 전송 시스템이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채택되었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흑자 전환에 대해 여러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그중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반의 리비아 리 애널리스트는 중국 전체 클라우드 사업 분야의 중요한 초석을 깔았다고 평가했다.

 

지금 현재 중국 경제는 코로나 19와 당국의 규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로 코로나를 중시하는 중국 당국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중국의 여러 경제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강도 봉쇄 조강행했다.

 

그러나 장융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공급망과 소비심리에 영향을 준 거시적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그룹은 계속해서 고객 가치 제안과 가치 전달 역량 구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13년만에 클라우드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한 알리바바가 계속해서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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