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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어둠 속 상하이, 한줄기의 빛

강진기 | 기사입력 2022/05/26 [19:12]

[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어둠 속 상하이, 한줄기의 빛

강진기 | 입력 : 2022/05/26 [19:12]

[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 <그림= 강진기 제작>  © 데일리차이나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상하이 봉쇄로 인하여 중국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다.

 

2500만 대도시 상하이의 전 인구가 봉쇄로 인하여 집 안에 갇히면서 상하이 내 모든 공장 생산, 소비가 급감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자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인 모두 ‘멘붕’에 빠지게 되었다

 

실제로 상하이시 통계국의 발표를 살펴보면, 이번 상하이 봉쇄로 인하여 올해 4월 상하이 산업생산은 지난해 4월 대비 61.5% 감소했다.

 

상하이 도시 자체 통계를 보더라도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할 수 있지만,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으로 둘러싸인 중국의 거대한 첨단 과학 생산 중심지 장강삼각주(长江三角洲)도 이번 상하이 봉쇄로 인해 유통망이 막히면서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 중국 첨단 제조업의 상징인 장강삼각주가 타격을 입으면서 올해 5.5%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중국 정부의 당대한 목표는 실패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상하이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줄었다는 점이다. 26일 상하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38명으로 3월 18일 이후 최저 감염자수를 기록했다. 상하이는 나흘 연속 500명 이하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상하이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자 중국 당국은 봉쇄 해제 방침을 강행할 입장을 내보였다. 이러한 감소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상하이 당국은 6월 중으로 전체 봉쇄령을 해제할 방침이다.

 

제로코로나로 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입은 상하이는 현재 백화점, 마트, 약국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등 소비 회복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있다.

 

상하이가 과연 봉쇄해제와 함께 다시 경제 회복을 실현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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