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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달군 '세탁세제 밀크티’ 패키징, 논란 후 철수

송이원 기자 | 기사입력 2022/05/25 [22:05]

온라인 달군 '세탁세제 밀크티’ 패키징, 논란 후 철수

송이원 기자 | 입력 : 2022/05/25 [22:05]

[데일리차이나= 송이원 기자]

 

최근 중국 난징의 한 음식점에서 출시한 '세탁세제 밀크티제품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내용물은 일반 밀크티이지만, 일반 세탁용 액체 및 기타 세제에 사용되는 것과 똑같이 생긴 병에 담겨 판매됐다. 어린이들이 착각하여 진짜 세제를 먹어도 되는 제품으로 착각하는 행동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반발하여 현재 시중에서 철수됐다.

 

▲ 논란의 세제통 밀크티 <사진=163.com 제공>  


중국에서는 몇 년 사이에 SNS상에서 유행하는 음식이 끝없이 등장했으며 특히 경쟁이 치열한 밀크티 시장에서 독특한 맛과 모양을 가진 다양한 제품이 등장했다. 특히 ‘세탁세제 밀크티’는 젊은 층의 호기심에 부합하는 혁신적이면서 재미있다는 점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인기가 날로 높아져 중국 최대 쇼핑플랫폼 타오바오에서 대리구매를 진행하는 판매자도 생겨났다.

 

이처럼 밀크티가 인기를 끌고 있는 와중에 중국 SNS 웨이보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디자인에 기준이 없어도 기업은 도덕적이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앞으로 농약병이 나오면 곤란하다" 등의 우려가 쏟아졌다. 현재 해당 업체는 논란이 커지자 이 밀크티 판매를 중단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 용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 중국 장쑤() 쑤저우()에서  할아버지가 실수로 오렌지 주스인  알고 화학 세제가  병을 손자에게 주어 마시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곧바로 주스를 마신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아이의 할아버지는 세제 패키지에 오렌지 사진이 있었고 과일 주스와 같은 색이어서 음료로 착각하는 실수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같은 실수가 일어나지 않기위해 '세탁세제 밀크티‘ 판매 중단과 별도로 중국 난징시 시장감독부서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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