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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중국 내 사업 철수한다.

김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25 [12:06]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중국 내 사업 철수한다.

김민영 기자 | 입력 : 2022/05/25 [12:06]

[데일리차이나= 김민영 기자]

 

▲ 에어어비앤비 중국 로고 <사진=百度>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가 실적 악화로 인하여 중국 내  기존 사업을 철수한다. 하지만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에어비앤비 차이나는 24일 오전 11시,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7월 30일 이후 중국 내 모든 숙박 리스트를 내릴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만약 이미 예약한 경우는 자동으로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2016년 중국 본토에 진출한 6년차 기업으로, ‘아이비잉(爱彼迎,aibiying)이라는 중국식 브랜드명을 사용하며 중국 내 사업을 진행했었다.

 

에어비앤비는 당사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네이선 블레차르치크를 에어비앤비 차이나 회장으로 투입하는 등 중국 시장 실적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실제로 2016년 중국 진출 이후, 약 2500만명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중국 내 숙소를 구할 정도로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에어비앤비는 중국에서 성공적인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모방한 경쟁사들의 대거 등장,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한 여행객 감소 그리고 중국 내부 도시 봉쇄의 영향으로 에어비앤비는 최근 중국 내에서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몇년간 에어비앤비 전체 매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그칠 정도로 에어비앤비의 중국 내 실적은 매우 좋지 못했다. 이러한 낮은 실적으로 인하여 에어비앤비는 2020년 5월, 전체 직원의 25%를 구조조정을 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위기 속, 에어비앤비는 중국 내 사업 철수라는 카드를 꺼냈다.

 

에어비앤비 중국 내 사업을 철수하는 한편,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아 에어비앤비 베이징 사무실은 철수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수백 명에 달하는 중국 내 에어비앤비 직원 채용 또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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