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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를 둘러싼 中・日의신경전

박경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5/24 [12:03]

동중국해를 둘러싼 中・日의신경전

박경수 기자 | 입력 : 2022/05/24 [12:03]

[데일리차이나= 박경수 기자 (항저우)]

 

▲ 중국이 동중국해에 설치한 구조물  <사진=腾讯网제공>  


중국과 일본의 동중국해를 둘러싼 분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 일본과 분쟁중인 해역인 동중국해의 중국 측 해역에서  새로운 천연가스전 시추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며 “중국 측이 일방적으로 개발하는 건 극히 유감이며 인정할 수 없다”라고 항의했다.

 

동중국해를 둘러 싼 중국과 일본의 경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분쟁 중인 동중국해 해역이 배타적 경제 수역에 포함된다고 주장하고있지만, 중국은 일본의 경제 수역은 오키나와 해곡까지임을 시종일관 주장하고 있다.

 

동중국해 해역의 소유권은 댜오위다오(钓鱼岛, 센카쿠열도) 문제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중국 또한 어떠한 양보도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과 일본이 동중국해를 두고 분쟁만 한 것은 아니다. 2008년, 중국 당국은 중국해역과 관련한 석유・가스 공동개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적도 있다. 하지만 2010년 일본 해상 보안청이 중국 어민들의 댜오위다오 주변의 조업을 거칠게 간섭하며 협상은 결렬되었다.

 

중국은 일본이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는 것을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미국의 IPEF 전략에 맞춰 반중태세를 띄는 것이라고 판단하며,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前)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바다와 관련된 문제에서 영토주권과 해권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오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진정으로 바란다면 지역 분쟁을 당장 중단하고, 국가 간 신뢰하며 양국의 견해차를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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