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이경서 기자]

동방명주, 상하이 디즈니랜드, 와이탄, 신천지··· 이 명소들은 모두 상하이 여행시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대표적인 상하이 관광지들이다. 중국 공식 휴일이나 주말에 이 관광 명소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몰리고 상해 여행시 필수로 들려야 하는 곳들이긴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위의 고전적인 관광지들을 제외한 색다른 놀거리와 볼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국 왕홍들이 방문하여 중국 SNS 상에서 엄청 유명해진 일명 “网红打卡地”(한국어로는 핫플레이스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몇 곳을 소개해보려 한다. 

1. 恒基旭辉天地 Henderson Cifi Tiandi 헝지쉬후이톈디

▲ 헝지쉬후이톈디 건물 외관 <사진=百度>

올해 SNS에서 가장 핫한 이곳은 온통 빨간색으로 뒤덮인 건물로 겉으로 보면 정원 느낌이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정교한 구조로 지어져 있어 건물 곳곳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하였으며, 상하이 중심도시 신천지 상권에 자리잡고 있어 주변 관광에도 적절한 곳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소: 上海市黄浦区马当路458弄）

▲ 헝지쉬후이톈디 건물 내부 <사진=百度>

2. 公路商店 공루상점

▲ 공루상점 밖에서 서서 술을 먹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손님들 모습 <사진=百度>

중국 SNS 샤오홍슈(小红书)에 “公路商店”을 검색하면 8000개가 넘는 방문 후기가 나올 정도로 이미 SNS상에서는 핫한 로드숍이다. 낮에는 이발소로, 밤에는 술집으로 변하는 이색 마케팅으로 많은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밤이 되면 가게에서 파는 술을 사서 공간이 좁은 가게 안 대신 가게 밖 길거리에 걸쳐 앉거나 서서 술을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흥미로운 풍경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로 유명하다. 젊은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上海市静安区长乐路624号）

▲ 상점 내부 <사진=百度>

3. LOKAL 로칼

▲ 카페 앞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있는 상하이 시민 <사진=百度>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로, 요새 중국의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해서 흔히왕홍로(网红路)로 불리며 유명해진 거리 우캉루(武康路)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주말 할 거 없이 브런치를 먹으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평일에는 오전 11시까지만, 주말에는 마감까지 브런치를 판매한다고 한다. 특히 가게 앞은 사진이 잘 나오는 포토존으로 유명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는 장소이다. 

（주소: 上海市徐汇区武康路202号）

▲ 카페에서 가장 유명한 브런치 사진 <사진=大众点评>

4. TX准海 TX화이하이 쇼핑센터

▲ “대형공공예술회”를 기념해 쇼핑센터 앞에 공룡이 전시되었다<사진=百度>

젊은 세대들에게 핫한 쇼핑센터로 당시 최고 유행하는 옷 브랜드 매장, DJ 아카데미, 시뮬레이션 스키장 등 트렌디한 스토어를 대거 입점시키면서 젊은 게이머, 패셔니스타 들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쇼핑몰로 거듭났다. 또한 상하이에서 주최하는 많은 예술 박람회를 개최하며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쇼핑몰로 자리잡았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방문해 보길 바란다.

（주소: 上海市黄浦区淮海中路523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