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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400m  男계주 중국팀, 영국 도핑으로 동메달 공식 확정

김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22/05/24 [11:05]

도쿄올림픽 400m  男계주 중국팀, 영국 도핑으로 동메달 공식 확정

김수연 기자 | 입력 : 2022/05/24 [11:05]

[데일리차이나= 김수연 기자]

 

▲ 포즈를 취하고 있는 중국 남자 400m계주 선수들  <사진=百度 제공>  


지난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로잔에서 열린 회의에서 2020 동계올림픽의 일부분 항목의 메달과 수상증서를 조정했다. 이번 조정으로 인하여 중국 남자 400m 계주팀 동메달을 안게 되었다..

 

작년에 개최된 도쿄올림픽 400m 남자 계주에서 중국팀이 37초79로 4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계주 첫 번째 주자로 나섰던 영국의 치진 두 우자가 세계반도핑기구(WADA) 도핑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대회 기간 중 채취된 치진두의 소변 본보기에서 근육 증강제의 일종이자 금지 약물로 규정된 오스타린 S-23이 검출되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실격 처리되고 메달을 모두 반납하게 되었다. 당시 동메달을 땄던 캐나다가 은메달, 4위의 중국이 동메달을 받게 되었다.

 

또한, 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에서는 치진두의 도핑 위반을 확정 발표하고 치진두의 선수자격을 일시 정지했다. 이에 치진두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였지만, 재판소는 해당 선수의 메달 박탈을 지지했다.

 

계주는 4명 중 1명만 도핑 규정을 위반해도 다른 3명의 기록까지도 모두 삭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에 앤디 앤슨 BOA 회장은 “잘못이 없는 나머지 3명의 선수에게도 메달과 인증서 반납을 요청하게 되어 안타깝다”라고 전하면서도 “우리는 도핑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동메달 공식 확정 소식에 중국 국민은 환호했다. 중국의 여러 매체가 동메달 수상을 축하했다. 당시 도쿄올림픽 남자 400m 계주에 참가했던 중국 계주 국가대표 쑤빙톈, 셰전예, 우즈 창, 탕싱창 선수는 메달과 수상증서 수여 방식을 선택할 예정이다. 이들은 총 6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6가지 방식은 바로 다음 올림픽, 유스올림픽, IOC 본부나 올림픽박물관, 국가올림픽위원회 관련 행사, 국제 스포츠기구에서나 개인적 수상 방식이다. 선수들이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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