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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편의점 시장,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한다!

박상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5/24 [10:25]

중국 편의점 시장,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한다!

박상은 기자 | 입력 : 2022/05/24 [10:25]

[데일리차이나= 박상은 기자]

 

▲ 중국 내 편의점 <사진=百度>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사회경제는 빠르게 성장하였고, 중국의 소비시장도 크게 확장되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에서 생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였는데, 그중 중국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한 중국 편의점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중국 편의점 시장 현황 및 전망

중국 정부는 중국 지역 내 도시화 추세와 도시 인구 밀도의 상승이 편의점 시장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실제로, 2021 중국 편의점 업계 시장 규모는 2988 위안, 매장 수는 1570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미디어 리서치(艾媒咨)에서 발표한 <2021-2022 중국 편의점 업계의 발전 상황과 소비 행태 모니터링 보고서>(《2021-2022年中便利店行业发状况及消为监测报告》)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의 정부 지원정책 추진과 지역 주민들의 가처분 소득 및 소비 여력이 꾸준히 향상됨에 따라, 중국 편의점 업계의 시장 규모는 2023년에 약 3566 위안, 매장 수는 1850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편의점 업계 발전 과정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992년에 일본의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7-Eleven)이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고, 동시에 다른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들어왔다. 편의점이 가지고 있는 편리성은 중국 사회의 현대화 트렌드와 함께 중국 소비자의 의식주 수요를 충족시켜주었다. 1997년, 외국계 편의점의 영향을 받아 중국 본토 편의점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 편의점 시장 업계 참여자의 증가와 대형 프랜차이즈, 복합쇼핑몰의 급성장은 편의점 시장 및 업계에 큰 타격을 입혔고, 다소 완만한 성장을 겪게 되었다. 이후 중국은 편의점의 미래발전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함께 2015년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중국 편의점 업계는 모바일 결제, 안면 인식, 무인점포 등 혁신 모델을 도입하였고, 결과적으로 이는 중국 편의점 시장의 발전을 한 단계 더 이끌었다.

 

 

▲ 2021년 중국 연령별 소비자의 편의점 유형별 선호도 자료 <출처= 艾媒咨询 제공>  


2021 중국 연령별 소비자의 편의점 유형별 선호도 분석

중국 편의점 시장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많은 중국인들은 편의점 브랜드를 선호한다. 중국 산업 정보망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87.3% 편의점 소비자는 편의점의 위치상 편의 때문에 편의점을 자주 이용한다고 답했고, 이외에도 제약 없는 영업시간, 지불과 구매의 편리성 등이 그 이유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미디어 리서치(艾媒咨)에서 제공한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중국 내 21세 이하 소비자의 75.5%가 편의점 체인을 선호하고, 22~30세 사이의 소비자는 76.6%, 30대는 무려 80%의 소비자가 편의점 체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1 이상에서는 56%만이 편의점 체인을 선호한다고 답하였다. 40세 이상의 소비자들의 편의점 체인 선호도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여 약간 부진하지만, 젊은 층에서는 편의점 체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편의점 브랜드 순위 1~5위

그렇다면,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편의점 브랜드를 알아보자. 편의점 브랜드 순위는 중국 내 인지도, 매장량, 공급망 규모 을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1위는 패밀리 마트(Family Mart, 全家)이다. 패밀리 마트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의 1 도시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편의점 브랜드는 현지화 전략을 내세워 중국인 입맛에 맞는 도시락부터 일본에서 수입되는 다양한 디저트류도 판매하고 있다.

 

2위는 세븐일레븐(7-Eleven, 七-十一)이다. 처음 중국 편의점 시장에 진출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세븐일레븐은 중국 편의점 업계 내 인기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어묵 꼬치는 중국 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3위는 크어디(kedi, 好德-可的)이다. 크어디는 최초의 중국 토종 편의점이다. 1996년 상하이의 1호점을 시작으로 점포를 늘려 나갔지만, 현재는 상하이에서 드물게 보인다.

 

이외에도 메이이지아(美宜佳), 콰이크어비엔리(快客便利)등 중국 본토 편의점이 있다.

 

현재 중국 편의점 업계는 편의점의 브랜드화· 프랜차이즈화를 가속화하는 추세다. 이에 중국 정부는 <편의점 브랜드화 3개년 활동에 관한 통지>(《展便利店品牌化连锁化三年行的通知》)등 중국 내 편의점 체인의 발전을 지원하는 여러 정책을 내놓았다. 한편, 편의점 체인의 확장은 편의점이 가지고 있는 위치와 시간적 편리성 보장 외에도 공급망 관리, 제품 보장, 인건비 절감 등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소비자와 운영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는 외국계 편의점이 중국 내 편의점 업계의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정책 추진과 함께 성장하는 중국의 본토 편의점의 미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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