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오유빈 기자]
2021년 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중국의 한 웹툰 플랫폼은 월간 사용자가 50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주로 95년생부터 00년생 소비자들이 즐겨보는 중국 웹툰은 한국보다 늦게 시작되었지만 그 발전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번 기사에서는 중국 웹툰 시장의 발전을 이끌며 다양한 만화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중국 대표 웹툰 플랫폼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콰이칸(快看)
콰이칸에서는 중국 웹툰뿐만 아니라 한국의 웹툰 또한 감상할 수 있다. 작년 ‘나혼자만 레벨업’,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등의 한국 웹툰이 콰이칸 매출 순위에 각 1·2위에 올라 중국에서도 한국 웹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콰이칸은 현재 웹툰뿐만 아니라 음성, 동영상을 이용한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며 분야를 넓혀나가고 있다.
2. 비리비리 만화(嗶哩嗶哩)
그들은 다수의 인기작 및 국내외 600여 명의 만화가와 독자적으로 계약해 약 4,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였다. 또한, 해당 플랫폼은 마블 시리즈, 일본 만화 등 해외 작품과도 계약하며 많은 양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비리비리 만화에서는 현재 ‘귀멸의 칼날’, ‘천관사복’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보다는 일본 만화가 더 많이 연재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국의 웹툰 플랫폼은 한국과 다르게 만화만을 제공하지 않는다. 기존에 영상이나 커뮤니티를 제공하던 앱이 웹툰 시장에 발을 들이면서 이런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지금은 중국의 독자들이 웹툰의 내용보다는 그림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내용적인 측면에서 떨어진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중국 웹툰 플랫폼에서는 숏클립과 결합해 웹툰을 홍보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웹툰 시장이 앞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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