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상하이 도시봉쇄, 16일부터 순차적 완화… 현재 상하이의 상황은?

노현정 기자 | 기사입력 2022/05/23 [17:17]

상하이 도시봉쇄, 16일부터 순차적 완화… 현재 상하이의 상황은?

노현정 기자 | 입력 : 2022/05/23 [17:17]

[데일리차이나= 노현정 기자 (상하이)

 

▲ 상하이시의 시장 재개 계획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사진= 每日新闻>  


지난 15일 상하이시 방역업무 브리핑에서 상하이시 부사장은 질서있는 개방, 효율적인 통제 및 관리 원칙에 따라 각종 방역 대책 이행 하에 순차적으로 이동 제한을 완화하고, 시장 재개를 추진할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쇼핑몰, 백화점, 마트, 편의점, 약국 등 상권 점포 위주로 오프라인 영업을 재개하고, 건물 별 수용 인원 제한, 찌엔캉마(健康码, 건강인증 큐알코드) 확인 등의 방역 수칙을 실행하며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식점, 미용실 등의 서비스 업계 역시 순차적으로 회복될 예정이며, 엄격한 봉쇄 상황에도 비대면 영업을 유지한 도매업과는 달리 전면적으로 중단되었던 서비스 업종이었기에, 오프라인 영업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하이시 내 상업 사업자들은 오프라인 경영 재개를 위해 소독 및 인원관리와 관련된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하며, 매장 내 적정거리 유지 등의 정부 지침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상하이 부시장은 코로나 19사태가 더욱 호전됨에 따라 기업들의 복귀가 더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며, 더욱 광범위하고 높은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앞으로 다가올 상하이시의 경제적 부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현재 구별로 봉쇄 해제 현황이 모두 상이하지만, 대부분의 소규모의 단지(小区,샤오취) 들이 봉쇄를 순차적으로 해제해 이동과 식량 구비가 더욱 자유로워지고 있으며, 상점들이 하나둘씩 영업을 재개하면서 와이마이(중국의 배달문화)앱도 다시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봉쇄 이전에 타오바오와 같은 온라인 상점에서 구매한 물건들도 배송이 다시 시작되었다는 알림을 소비자에게 보내며 영업 재개를 알렸다. 

 

 

▲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어플리케이션 타오바오가 소비자의 물류가 다시 배송을 시작했다는 알림을 보냈다. <사진 = 노현정 기자>  


점차 봉쇄가 해제되는 분위기인 반면, 많은 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상해 금융 상업의 중심지인 징안취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봉쇄를 갑작스럽게 결정하고 3차 핵산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혀, 주민들은 “너무 힘들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각 지역의 대부분의 학교는 여전히 봉쇄를 진행하고 있으며, 와이마이, 택배 역시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 복단대학교 등의 많은 학교들이 방학을 앞당기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학교 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조치하고, 방학 내내 학교 봉쇄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