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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적 하락 중국 마오타이주,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출시!

김유나 기자 | 기사입력 2022/05/23 [17:03]

최근 실적 하락 중국 마오타이주,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출시!

김유나 기자 | 입력 : 2022/05/23 [17:03]

[데일리차이나= 김유나 기자]

 

▲ 구이저우성 런화이시 마오타이 국제호텔 플래그십스토어 <사진=对彩贵州网>  


중국 마오타이주가 최근 판매량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구이저우성의 전통주인 마오타이주(茅台酒)는 중국의 8대 명주 중 하나로, 수수를 원료로 하며 인공 향신료 없이 오랜 시간 숙성해 길게 남는 향이 특징이다. 구이저우마오타이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 500mL 용량에 53도의 도수를 자랑하는 페이텐(飛天)은 병당 가격이 3천 위안(약 56만 원)을 호가한다.

 

또한 최근 1974년산 마오타이주 24병 세트가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7400만 원)에 낙찰된 바 있어 큰 화제를 모았었다.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마오타이주는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술이자 선물로 꼽힌다.

 

중국 마오타이주는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다사다난한 평가를 받아왔다. 2 년의 역사를 가진 마오타이주는 저우언라이 시대 이후 공산당의 공식 만찬주로 자리매김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12년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 캠페인의 영향으로 제조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가 절반으로 급감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 고위 관료들의 만찬주에서 국민주로 새롭게 포지셔닝에 성공한 마오타이주는 중국의 중산층 인구와 소득 증가에 힘입어 2017년 이후 매출이 크게 반등하며 중국 전통주 시장의 명맥을 이어오던 중 최근 눈에 띄게 판매량이 감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 바이주 생산량은 20161358t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해 작년에는 2016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715t에 그쳤다.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하여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상품을 출시했다.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고가의 도수 높은 술보다는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술을 선호하는 중국의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오리지널과 바닐라 맛 등 두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1개당 39 위안(7400)에 판매하고 있으며, 구이저우성 마오타이 국제호텔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밖에도 최근 마오타이주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 'i마오타이'를 도입하는 등 다시금 맞이한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구이저우마오타이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는 공식 판매 플랫폼을 통해 마오타이의 제품들을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점차 전국적인 가맹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음주운전 조장에 대한 위험 등이 제기된 가운데 젊은 층 공략을 계기로 마오타이주가 새로운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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