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오유빈 기자]
특히 이번 칸 영화제는 넷플릭스 등 OTT시장의 작품은 초청하지 않는 한편 틱톡과는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해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칸 영화제는 ‘틱톡단편영화제’ 부문을 신설해 시상을 진행하기로 계획하면서 차세대 대중들을 유입하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이는 칸 영화제가 공식적으로 숏폼 콘텐츠를 단편영화로 인정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 영화계는 과거 장이모우, 천카이거 등 흔히 5세대 영화라고 불리는 감독의 작품들이 여러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아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중국의 유명 여배우 탕웨이가 출연한 영화 ‘헤어진 결심’이 75회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과거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중국의 영화는 무엇일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중국의 영화는 바로 패왕별희(霸王别姬)이다.
1993년 당시 패왕별희는 중국 내 공산당의 지침으로 인하여 중국 내 극장 상영이 금지되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많은 상을 받으며 중국 영화계의 위상을 높인 공을 인정받아 해당 영화는 물론 천카이거 감독도 중국 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거 해외에서 많은 극찬을 받은 중국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부의 정치 선전에 영화가 이용되며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중화권 영화계가 정치 선전 영화 이외에도 다시금 우수한 작품을 쏟아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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