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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 이상의 지역에 일본군의 화학무기가 묻혀있다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9/23 [11:27]

중국 반 이상의 지역에 일본군의 화학무기가 묻혀있다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9/23 [11:27]
▲     © 최혜빈기자

 

제2차세계대전이 종전 당시 일본 군이 중국 동북지역에 방치한 생화학 무기들이 아직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중국의 23개 성 중 무려 18개 성에 위치한 90여 곳에서 일본군이 버리고 귀국한 화학무기들이 발견되었다. 그 중 일본군의 최대 거점이었던 지린(吉林)성의  하얼바링(哈尔巴岭)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최대의 화학무기 매장 지역으로 약 33만기에서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95년부터 일본은 중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약 5만여기의 화학무기를 안전하게 회수했지만 회수 과정에 비해 그 수량이 적어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일 양국은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하얼바링 지역의 화학무기 폐기 작업을 완료하기로 합의 했으나 일본 측이 그동안 화학무기가 매장된 장소 등 정보를 성실히 제공하지 않아 대부분 무기들이 강 밑바닥이나 깊은 지하게 매장되어 폐기작업이 상당한 난한에 부딛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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