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무역관 방정
'전정특신(专精特新)'이란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의미하며, 한국의 '강소기업'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해당 용어는 지난 2021년 1월 23일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가 공동으로 <전문·특화·신규 중소기업의 고품질 발전 지원에 관한 고시(关于支持'专精特新'中小企业高质量发展的通知)>를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중앙정부에서 중소기업 고품질 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중요한 정책적 목표로 부상했다. 2021년은 중국이 14차 5개년 계획기간 '고품질 발전'을 목표로 두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던 한 해였다. 이는 2015년 처음 제기된 '중국 제조'에서 한층 더 나아가 '고급수준의 중국 브랜드 구축'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발전 목표다. 중국 내 중소기업은 경제주체 중 그 숫자가 가장 많고, 이에 따라 실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며, 국민경제 발전 촉진과 고용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22년 열린 중국 양회 업무보고에서는 처음으로 '전정특신(专精特新)'이라는 용어가 사용돼 이슈가 됐다.
'전정특신(专精特新)'이란?
'전정특신'이란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성을 의미한다. 2011년 9월 공신부가 발표한 <12차 5개년 발전계획기간 중소기업 성장 계획>에서 처음으로 공식 문서로 '전정특신'이라는 용어를 제시해 중국의 중소기업 업그레이드와 발전 방식 전환의 중요한 경로는 '전정특신'의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규정했다. 2021년 7월 30일,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처음으로 '전정특신 중소기업 발전'을 국가적 전략으로 삼아 한층 중요성을 끌어올렸으며, 같은 해 12월 17일 공신부의 <14차 5개년 기간 중소기업 발전계획>에 110만1000개사의 중소기업 육성체계를 명시해 중소기업을 (1) 전정특신 (2) 작은 거인 (3) 히든 챔피언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전정특신 주요 개념>
[자료: 공신부]
'전정특신': 2022년 중국 정부업무보고에 처음으로 등장
중소기업은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의 주역 중 하나이자 일자리 창출, 민생 개선 등 방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2021년부 <14차 5개년 발전계획> 중에는 '중소기업의 전문화 우위 향상을 촉진하고,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기업과 '제조업 챔피언(制造业单项冠军)' 기업을 육성한다'라고 제시되기도 했다. 2021년 12월 개최됐던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대규모 전정특신 기업 육성 촉진에 대해 제안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흐름에 이어 2022년 전국 양회 기간, 다수의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전국 정협 위원은 <중소·영세기업 발전 혁신 지원을 독려하는 제안>을 공식적으로 정부에 제출하고 '전정특신'이란 단어가 정부업무보고에 처음으로 제시됐다. '전정특신'이란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성을 갖춘 기업을 의미하며, 2022년 정부업무보고에서 제시한 목표는 '자금, 인재, 육성 플랫폼 구축 등 방면의 총력 지원을 통해 '전정특신' 기업을 육성한다'라고 명시됐다.
중국의 전정특신 기업 육성에 대해 이해하려면, 먼저 ‘품질발전 전략’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중국 리커창(李强强) 총리는 3월 5일 <정부업무보고>에서 '혁신 발전 전략을 심도있게 펼쳐 실물경제의 기반을 다진다'라고 표현했다. 혁신발전 전략이란,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산업의 최적화를 촉진하며, 공급(생산)의 제한 요인을 돌파하고, 산업 혁신으로 발전의 품질을 제고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아래와 같다.
위와 같은 '품질발전' 전략 중 하나로 제시된 것이 기술력을 갖춘 강소중소기업 육성, 즉 전정특신 기업 발전 전략인 것이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은 중국 경제 근성의 중요한 기초로,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 창업은 시장 활력을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다. 중국의 기업 대부분은 중소형 규모의 기업으로 약 4800만 개 기업 중 90%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현재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小巨人) 기업은 4762개 사,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4만여 개사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중소기업 중 '전정특신'으로 분류되는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으로 향후 확대될 여지가 크다. 중소기업 중 전정특신으로 분류되는 기업은 장기간 특정분야에 연구개발을 거듭해 전문화 정도가 높고 혁신 능력이 뛰어나 산업 발전의 첨병이자 산업-공급사슬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을 의미한다. 2021년 기준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매출액, 기업이윤, 특허 성과 건 수 등 여러 방면에서 일반 중소기업의 2배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2022년 양회에서 중국정부는 '2022년 기간 약 3,000개사 규모의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 기업을 추가로 육성하고, 또 각 성 정부는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을 5만 개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2022년 1~2월 기간 앞서 열린 각 지방 양회에서도 많은 성시 정부는 전정특신 육성 목표를 제시한 바있다. 여기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거인'과 성급 전정특신 중소기업 육성의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으며, 주로 자금, 인재, 자원, 인큐베이팅 플랫폼 구축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2022년 중국 일부 성시 지방양회에서 제시한 전정특신 관련 내용>
[자료: 각 성시정부 공식 사이트]
중국정부는 '전정특신'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발전 경로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전정특신으로의 성장을 유도하는 방식을 통해 사업 실행력이 뛰어나고 경쟁력을 가진, 그리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전정특신 작은 거인을 육성하고, 제조업 히든챔피언 기업, 산업체인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켜 각 산업, 세분화된 시장에서 각자의 주도권을 얻고, 나아가 글로벌 산업계에서 중국 제조로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제시한 혁신형 기업 발전 경로> [자료: 공신부,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전정특신(专精特新)'의 도입 배경
1) 중국의 산업 전환, 품질 업그레이드 수요 ↑
우선 중국 외부 요인으로 볼 때, 최근 몇 년간 이어져온 글로벌 통상 갈등 국면이 점차 핵심 과학기술 선점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규모 국가로, 최근 글로벌 공급망 우려 속에서 자국의 안정적인 산업사슬 체계 유지를 위해 일부 핵심 산업 분야의 자국화 발전이 시급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또 내부 요인을 보면 중국은 과거 단기간 내 빠른 성장세를 이어져왔으나, 어느 정도의 경제 규모에 도달해 '뉴노멀'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즉, 경제 성장의 동력원이 기존 전통적인 투자 견인 형태에서 혁신, 기술발전을 통한 견인으로 전환돼 품질 업그레이드와 산업전환이 필요한 시기를 맞은 것이다. 그 중 제조업은 혁신적이고 질 높은 경제성장을 위한 기반이지만, 현재 중국 제조업 수준은 여전히 글로벌 비중은 크지만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은 대부분 외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입각해있다.
<중국 제조업 : 핵심 산업의 낮은 국산화율로, 해외 수준과 여전히 큰 격차> [자료: 중진연구원(中金研究院),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2) 공동부유(共同富裕): 중장기적 목표 달성 수요
제조업의 안정은 한편으로는 산업 전환 국면을 맞이한 중국이 경제 성장률 둔화를 늦추고, 경제 총량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할 수 있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고용 안정과 확대를 통해 중위소득층을 키워 소득 격차 확대를 막으며 '중진국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는 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산업체인 측면에서 완전한 제조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향후 중국의 공동부유라는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한 사회, 경제적 관건 요인으로 보고 있다.
3) 기회와 도전 요인 극복
중국은 거대한 본토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소득수준 향상으로 소비력이 강한 중산층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 세계 제조업 중심국으로서 많은 산업 분야에서 비교적 완비한 전 산업체인이 형성되고 중국 지역별로도 산업체인 클러스터 구축이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이에 관련 산업의 원자재, 자본 등의 수요가 높고 다양하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지역균형 발전 전략을 통해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고속철도, 5G)으로 생산요소 간 이동과 효율성을 향상하는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많이 도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회 요인이 있는 반면, 중국이 직면한 도전 요인은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있어 제조업 분야의 인재 부족 현상을 들 수 있다. <중국제조 2025>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첨단 디지털 공작기계, 항공우주, 철도교통 등 중점 산업 분야에서 전문인력이 약 2000만 명 부족하며, 2025년에는 2,985만 명이 부족할 것이라 분석된 바 있다. 이에 산학연(기업, 학계, 연구기관 간의 협력) 질적 발전을 촉진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 또한 중국이 풀어야하는 과제 중 하나다. 다방면에서의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국영기업 체제로 발전해온 전통적인 루트와는 다르게 기업의 민간 인재 육성 역량을 키워야 한다.
중국 정부의 전정특신(专精特新) 관련 정책 발표 연혁
위와 같은 다양한 배경 하에서 중국 정부는 전정특신 관련 정책을 잇달아 발표해왔으며, 정책적 중요도 또한 지속 상승하고 있다. 2011년 9월, 공신부는 처음으로 <12차 5개년 중소기업 성장 계획> 발표를 통해 '대기업과의 협업 발전 방향'을 중소기업 업그레이드와 발전의 중요 경로로 제시한 바 있다. 뒤이어 2013년 7월, 공신부는 <중소기업 전정특신 발전 촉진에 관한 지도 의견>을 내놓으며 전정특신에 대한 의미와 업무 방향을 명확히 했다. 이후 전정특신 관련 정책은 꾸준히 등장하며 전정특신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 왔고, 전정특신 '작은 거인'이라는 개념도 등장하며, 기업 육성 확대와 질적 발전이 추진되고 있다.
<중국정부의 전정특신 관련 정책>
[자료: 각 정부 공식 사이트,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이와 더불어 중국정부는 중앙에서 지방정부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정책을 정비, 제정하고, 재정 세수, 신용대금, 융자, 산업사슬 업그레이드 지원, 기업의 혁신 능력 향상 등 방면에서 '전정특신' 중소기업의 질적 발전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전정특신 각 분야 지원 내용>
[자료: 각 정부 공식 사이트,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중국 전정특신 발전 동향
전정특신이라는 개념이 처음 도출된 이후 10여 년 동안 공신부 등 정부 부처는 규범 문서와 기업 육성 기준을 보완해 현재까지 중소기업에 대해 비교적 완전한 다층적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전정특신은 중국 중소기업들이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실현하는 방향이자 중국 중소기업 발전의 중요한 목표로 자리하고 있다. 2021년 12월 발표한 <14차 5개년 발전계획 기간 중소기업 발전 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 육성 체계를 구축해 '4개 구도(사다리 형태)'로 중소기업을 계층화해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즉 혁신형 중소기업 → '전정특신' 중소기업 →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의 육성 체계가 확립됐다. 또 14차 5개년 발전계획 기간 중, 구체적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100만 개, 전정특신 중소기업 10만 개,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1만 개, 제조업 챔피언 기업 1000개 육성으로 '110만1000'의 육성 목표도 세워졌다.
<전정특신 기업 육성 체계 및 목표> [자료: 공신부]
<기업 간 필요 역량>
[자료: 공신부]
1)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 기업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서 많은 '전정특신' 중소기업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핵심 기술을 발전시키고,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공신부는 2021년 7월까지 2019, 2020, 2021년 3차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을 선정해 기업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공신부 인증 1-3차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현황> (단위: 개, %)
[자료: 공신부]
위 기업의 선정 기준을 보면, 3차 중점분야에는 '국가와 각 성(구, 시)은 중점 발전을 장려하는 지주산업과 특색산업 등 분야'라는 항목이 삭제되고 '중점 산업체인을 중심으로 핵심 기반기술과 제품의 산업화 연구', '차세대 정보기술과 실물경제가 깊이 융합된 혁신제품'이라는 항목이 신규로 추가됐다. 이는 중국 정부에서 현재 중점 산업체인, 스마트제조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에 더욱 중점을 두는 현상을 설명해준다.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의 중점 분야 변화>
[자료: 공신부]
지역별 분포를 보면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은 31개 성시(자치구)에 전반적으로 분포해있지만, 그 중에서도 주로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징진지경제대(京津冀经济带)에 집중돼 있다. 이 중, 저장성은 470개 사의 작은 거인기업을 보유해 전국 1위를, 뒤이어 광둥성, 산동성이 각각 2, 3위 수준이다.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 성시별 분포> (단위: 개) [자료: 중신증권]
WIND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3월, A주 '전정특신' 상장 기업 수는 374개 사로 대부분 기계설비, 전자설비, 기초 화공, 의약바이오, 차세대 정보기술 등 분야에 집중돼있다. 이는 '전정특신' 기업이 중국 제조강국 건설 과정에서 '산업 4대 기초(4基, 핵심 기초재료, 기초부품, 첨단 기초공정, 산업 기술기초)', 공급체인 보완과 강화의 기본 포지셔닝에 부합하는 동시에 주로 차스닥(중국판 창업상장주: 创业板), 커촹반(科创板)에 집중되고 과학기술기업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전정특신 작은 거인 상장기업 산업 분포 현황> (단위: 개 사) [자료: 중신증권]
참고①: 베이징증권거래소(北交所) 설립 이후, 전정특신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포지셔닝 확정
참고②: <중국 성시별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정책>
[자료: 각 성시 공신청]
2016년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 육성 특별행동 실행방안> 발표 이후 공신부와 중국공업경제연합회는 제조업 단항 챔피언 기업 육성 특별행동(품목 챔피언 시범기업 및 품목 챔피언 상품 포함)을 전개하며, 6차에 이르기 까지 누적 품목 챔피언 기업을 약 848개사 선정했다. 2021년 11월 8일, 공신부는 6차 제조업 '품목 챔피언' 리스트를 공시했으며, 총 118개 기업 품목 챔피언 시범기업, 141개의 품목 챔피언 상품이 인증됐다. 선정 조건을 보면 제조업 품목 챔피언은 혁신 능력과 전문화 정도 등에서 요구조건이 비교적 엄격하다. 예를 들어 '관련 사업 분야에 약 10년간 종사해야 함' 혹은 '개별 품목 제품 시장점유율 글로벌 상위 3위 차지' 등 요구가 포함돼 있다. 주*: 선정 대상은 중소기업임을 요구하지 않으며,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이 '품목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 연간 매출액 4억 위안 이하의 기업이 '품목 챔피언'을 신청할 경우 이미 선정된 부분 외에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으로 우선 선정돼야 한다.
<6차 제조업 품목 챔피언 신청 조건>
[자료: 공신부]
1-6차 인증 리스트에서 저장, 산둥, 장쑤의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 수는 각각 149개, 145개, 122개로 전국 1~3위 차지했으며, 3개 성 제조업 품목 챔피언 총 기업 수는 416개로 전국 50% 비중을 차지했다. 이 지역은 4위의 광둥성(85개)을 합쳐서 품목 챔피언의 제1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베이징, 푸젠, 허난, 상하이, 후난, 후베이, 랴오닝, 안후이는 품목 챔피언 기업 수 20~40개로 제2그룹을 구성하며, 산시, 쓰촨, 톈진, 허베이는 품목 챔피언 기업 수 10~20개를 기록했다.
중국공업경제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중국 제조업 품목 챔피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선정된 제조업 품목 챔피언은 주로 컴퓨터, 통신, 기타 전자기기 제조업, 전문설비 제조업, 자동차 제조업, 전기기계 및 기재 제조업 등 23개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 중 기계 업종이 35.6%, 전자 정보 업종이 17.3%, 석유 화학 업종이 15.8%를 차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5차 제조업 품목 챔피언 기업의 이익률은 7~21%로 제조업 평균인 3~5%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3년간 평균 주요 소득 증가율은 21.9%를 기록했고, 품목 챔피언 시범기업의 최근 3년간 평균 이익 증가율은 18.2%로 전국 평균 규모이상 산업 기업 평균 수준의 6.1배, 3.1배였다. 이로서 제조업 품목 챔피언은 중국 제조업 품질 업그레이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시별 제조업 품목 챔피언 현황> (단위: 개) [자료: 공신부, 치신바오(启信宝)]
전정특신 유망분야
전정특신 중소기업이 갖춘 세부 분야 역량과 기술 혁신 방향의 특징은 중국 산업사슬 중 세부 분야의 산업적 어려움을 기술적으로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중국 산업-공급사슬을 보완해 공급측으로부터 중국 국내 대순환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1년 7월 중국 정치국 회의에서 '사슬 보충과 강화(补链强链) 특별행동'에 대해 언급하며, '전정특신 중소기업을 발전시키자'라고 재강조 하며, 전정특신 기업을 일종이 산업의 보충과 강화 기반으로 간주한 바 있다. 이는 전정특신 중소기업의 대대적인 육성이 중국의 공업 발전의 불완전한 산업사슬을 보완하고, '차보즈(卡脖子, 병목현상)'의 난제를 개선하는 중요한 조치이며, 장기적으로 중국의 산업 및 시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중국 산업이 단점, 사슬 보완을 해야 하는 주요 단계는 <산업 '4대 기반' 발전 목록>에서 제시한 중점 분야와 <제조강국> 전략에 명확히 제시한 10대 중점 산업을 의미한다. 현재 90% 이상의 작은 거인 기업은 주로 '4대 기반' 분야에 집중돼 있다. 또 제조강국 전략에서 제시한 10대 중점 산업 분야도 선정 체계에 포함됐다. 예를 들어 차세대 정보기술, 에너지 절감 및 신에너지 자동차, 고급 디지털 NC 공작기계와 로봇, 신소재 등이다. 전정특신 중소기업의 시범효과는 사회적 자본 유치와 관련 기업의 혁신적 연구개발(R&D) 투입을 촉진하고, 더 많은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전환을 유도하며, 시장의 활력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중국 중점 산업사슬 보완 분야>
[자료: 공신부,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참고③ 2021년 중국 전정특신 상장기업 상위 100개사 목록
[자료: eNet연구원] *주: 전체 기업 목록 확인 클릭
시사점
중국의 전정특신 지원 정책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산업의 구조적 단점을 보완하고 공급 측 개혁심화와 최적화를 꾀하는 동시에 수요와 공급의 매칭을 병행해 산업의 혁신 활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전정특신 중소기업은 세부 분야의 기술 돌파와 혁신에 지속적으로 집중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선도기업(대기업) 간의 협업을 지원하고, 산업사슬의 상~하류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업계 선도기업(주로 국영, 대기업)이 가진 단점, 취약점에 대해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 공급을 제공함으로써 산업사슬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산업정보통신부 CCID연구소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월 전정특신 작은거인 혁신지수는 198.02로, 전년 대비 27.73% 증가했다. 또 투자 및 자금 조달 등을 포함한 확장 지수는 전반적으로 비교적 활발한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의 발전을 가속화해 오면서 지난 1분기 기준 규모 이상의 중소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올 1분기 전체 산업보다 1.3% 높은 수치다. 현재까지 중국은 4762개 사의 전정특신 3차 배치를 완료했으며, 그 중 80% 이상이 전략적 신흥 산업 및 관련 서비스 산업에 속하고, 이는 중국 내 공급망 안정을 보장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하고 있다.
CCID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가의 산업 및 공급 체인에서 '작은거인'이 생산한 제품의 약 60%가 핵심분야에서 '단점 보완'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올 5월 중, 중국은 전정특신 4차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산업 체인에 집중해 대기업의 통합 및 발전을 촉진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효율적이며 통합된 혁신 산업 생태계 형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판 '강소기업 육성'과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발전 방향을 통해 우리에게 미치는 시사점을 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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