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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韩 IPEF 참여

박경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5/19 [14:13]

中 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韩 IPEF 참여

박경수 기자 | 입력 : 2022/05/19 [14:13]

[데일리차이나= 박경수 기자(항저우)]

 

▲ 한중 외교장관의 화상통화 화면이다.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제공>  


지난 1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국무 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관계 전반,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 등 상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하여 화상 회의를 가졌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이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비전 하에 중국과 함께 공동의 가치와 이익에 기반한 외교를 전개해 나가고, 한중관계가 금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과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중국과 한국이 떨어질 수 없는 이웃 나라이자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각국이 서로 존중해야 하고, 각국의 이익을 위하여 협력하며 평화를 유지하고, 신(新) 냉전을 방지하기 위해 개방적인 포용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하였다.

 

왕 장관은 이를 위해 양국 고위급 간의 소통・조율, 호혜협력, 문화교류 및 국제・지역 협력을 강화할 4개의 방안을 밝혔다.

 

첫째는 소통하며 협조해 각국이 서로를 믿는 것이고, 둘째, 각국의 이익을 위해 합작하여 발전하고 디커플링(탈동조화)과 같은 부정적인 경향에 반대하며 글로벌 산업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고, 셋째, 문화교류를 강화해 각국의 민심이 서로 통하도록 촉진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국제합작을 강화하여 지역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왕 장관이 “디커플링”, “신냉전 위험 방지”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과, 한국 외교부에서는 보도되지 않은 내용이지만 중국 외교부에서는 보도된 “한국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라는 내용은 한국이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견제의 의미로 해석된다.

 

IPEF는 경제 영토를 넓히려는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등 반중(反中) 연대의 성격을 띠고 있는 미국 주도의 경제연합체다. 한편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IPEF 출범 멤버로 참여하기로 확정하였고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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