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이경서 기자]
이번 청약 거래 전 르노코리아의 지분 상위 2대 주주는 르노 BV와 삼성카드로 지분율은 각각 80%, 19.9% 였으나 이번 청약이 성사되면 지리차 그룹은 삼성을 제치고 르노코리아의 2대주주가 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지리오토모빌홀딩스의 지분 인수 이후에도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최대 주주 지위는 계속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지리자동차 그룹은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 “회사는 꾸준히 국제화 사업 기회를 모색해 왔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르노코리아와 협력해 자사의 기존 자동차 기술과 연구개발 등을 활용해 한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글로벌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적인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8월 지리자동차그룹과 르노그룹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자원과 기술을 공유하고 한중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을 선언한 이후 이번 협력이 두번째 협력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합작 친환경 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지리그룹 관계자는 양사 합작에 관련해 “지리자동차그룹은 플랫폼 기술을, 르노그룹은 브랜드와 디자인, 차량 설계 및 제작을 각각 담당했다”고 전했다. 지리 산하 볼보의 CMA 플랫폼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르노코리아차 연구진이 신차를 개발하고, 르노는 차량 디자인을 담담해 2024년 르노코리아부산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는 것이 합작의 구체적인 내용이다.
스테판 드블레스 르노코리아 최고경영자는 “지리오토모빌홀징스의 이번 지분 인수 결정은 지리와 르노그룹 합작 모델 개발을 구체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일원으로서 ‘르놀루션’ 경영 계획 강화와 합작 모델 성공에 일조할 수 있는 자구 노력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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