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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브랜드 1위 '타오바오'

알리바바, 디지털 광고시장서 바이두 앞지를 듯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9/22 [12:15]

中 브랜드 1위 '타오바오'

알리바바, 디지털 광고시장서 바이두 앞지를 듯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9/22 [12:15]

 

중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가 올랐다.

 

지난 2년 연속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던 인터넷기업 텅쉰(騰迅·텐센트)은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위챗) 브랜드을 분리하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 21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중국의 재계분석기관인 후룬(胡潤) 연구원이 발표한 '2016 중국 200대 브랜드 순위'에서 타오바오가 2천300억 위안(38조4천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가장 가치있는 중국 브랜드에 랭크됐다.

 

알리바바의 또다른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톈마오(天猫·T몰)도 1천200억 위안의 가치로 10위에 올랐다.

 

타오바오에 이어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중국이동)이 2천270억 위안으로 한계단 오른 2위였고 인터넷포털 바이두(百度)가 2천180억 위안, 중국공상은행(ICBC)이 2천140억 위안으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텅쉰(騰迅·텐센트)으로 브랜드 가치 2천100억 위안이었고, 브랜드 가치 1천320억 위안의 위챗도 7위에 올랐다.

 

한편 알리바바는 모바일 광고매출 확대로 올해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알리바바의 디지털 광고매출은 120억5천만 달러(약 13조2천68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 내 전체 광고시장 416억6천만 달러(약 45조8천718억 원)에서 28.9%를 차지한다. 작년 알리바바의 디지털 광고시장 점유율은 24.8%였다.

 

작년 시장 점유율 28%로 업계 1위를 차지했던 바이두는 당국의 의료광고 규제 강화와 여론 악화로 올해 디지털 광고매출이 88억7천만 달러(약 9조7천66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시장 점유율은 21.3%로 하락할 예정이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다음으로 텐센트의 디지털 광고시장 점유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텐센트의 디지털 광고매출은 41억2천만 달러로 전체 중국 내 시장에서 12.4%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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