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장윤수 기자(선전)]
하지만 내수 중심의 경제성장을 주력으로 해왔던 중국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피할 순 없었다. 실제로, 2020년 상반기에 전체 잉여 소비는 전년대비 10%에서 -10%로 감소할 만큼 일시적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곧바로 코로나 감염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중국인의 소비 비율은 다시 안정적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현재 직면한 문제는 현재 중국 내부의 소비 심리가 다시 위축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감염률이 높은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내부에서도 코로나 감염률이 급증하였다. 이에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은 3월 말부터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선전을 비롯하여, 현재는 상하이까지 무자비한 봉쇄를 해왔다. 현재 당국의 지속된 봉쇄로 인해, 중국 내 소비가 위축되었다.
중국의 2021년 전체 소비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중국의 소비 성장 둔화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GDP 성장률이 하락함에 따라, 가처분 소득 증가율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물론, 대외 무역 및 투자 안정 등 내수 확대의 전략에 중시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였다.
3월 초, 양회에서 중국은 2022년 경제성장률을 5.5%로 잡으면서 중고속 경제성장을 목표로 했다. 특히 발표된 1분기 경제성장률은 4.8%인데, 3월 말에 봉쇄를 했던 심천과 현재까지 봉쇄 중인 상해의 경제성장률까지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2분기 경제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제로 코로나 정책 속에서 중국 내 내수 소비가 회복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또한 소비심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작년 말부터, 국내 부채비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은행들의 부동산 대출 상한선을 규제하면서, 서민들의 부동산 투자와 매매 심리가 위축되었다. 올해 1분기 발표에도 여전히 약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내수 시장 중 부동산과 건설 부문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소비와 지출이 취약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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