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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이에 대한 아시안게임 봉사자 학생들의 생각은?

정서연 기자 | 기사입력 2022/05/11 [17:27]

[현장 인터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이에 대한 아시안게임 봉사자 학생들의 생각은?

정서연 기자 | 입력 : 2022/05/11 [17:27]

[데일리차이나= 정서연 기자 (항저우)]

 

▲ 2022항저우 아시안게임 로고     ©데일리차이나

 

 

20229월부터 10월까지 예정되어 있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되었다. 갑작스러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일리차이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절강대학교에 재학 중인 일부 한국 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시안게임 봉사자들은 이미 첫 번째 훈련을 마쳤으며, 필기시험과 체력시험을 준비 중이었다. 이에 본 기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학생 봉사자의 입장과 상황을 더 알아보기 위해 이번 유학생 자원봉사자 과정에 신청한 절강대학교 김채영, 이소빈, 하나희, 김광섭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아시안게임 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김채영 학생

봉사자 입장으로선 일정 연기로 인해 계획이 흐트러져 혼란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중국 현 상황상 코로나가 악화되고 있어 연기가 되는 게 한편으론 이해가 되고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이 안정적으로 정리가 되어 다시 개최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소빈 학생:

저는 우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연기는 어쩔 수 없이 코로나로 인해 벌어지는 일이라 중국 정부 입장에서  많은 확진자 발생 방지를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나희 학생:

이소빈 학생과 달리 저의 생각은 조금 부정적인 편입니다. 아시안게임을 누구보다 기대하고 있던 입장이었기에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광섭 학생: 

방역을 위해서라면 연기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막대하겠지만, 중국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아시안게임을 잠정 연기한 결정은 정말 큰 결정이겠지만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IOC 측에서 잠정 연기를 발표하고 나서 각 나라의 운동선수, 스태프, 봉사자 등등 아쉬울 수 있지만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하는 게 옳은 결정이라고 봅니다.

 

Q2.아시안게임 연기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김채영 학생: 

코로나가 이번 아시안게임 연기의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큰 행사다 보니 행사로 인해 사람들의 유동성이 높아질 것이고 코로나 바이러스 특상 전파력이 높으니 이 점을 고려하면 아시안게임 연기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소빈 학생:

저도 마찬가지로 주된 원인이 코로나19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중국 내에서 특히 상해 지역 중심으로 급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주요 대도시들을 봉쇄했던 상황으로 봤을 때 상해와 거리가 가까운 항주도 충분히 봉쇄 가능성이 높으며 연기 주된 원인도 코로나19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희 학생: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의 입장으로서 현재 중국의 상황과 대처를 누구보다  알고 있기 때문에 연기의 주된 원인이 코로나19 원인이 가장 크다는 점을 이해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코로나가 심각할 때 베이징에서 개최된 동계 올림픽도 원만하게 진행되었고, 요즘 다른 국가들의 코로나 상황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연기하는 것은 너무 모순적으로 보이고 이런 점에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김광섭 학생:

물론 다른 보이지 않는’ 원인(예를 들어 정치적 원인, 경제적 원인)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항저우에 아직 아시안게임을 위한 도시 건설이 완공되지 않 도 이번 연기의 원인 중 하나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바라본다면 최근 상하이 봉쇄+베이징 코로나 재확산 등등 이슈가 있어서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이번 연기의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Q3.새 개최일은 아직 미정이며, 추후에 발표된다는데 만약 내년에 개최되어도 봉사에 참여할 의사가 있으십니까?

A:

김채영 학생:

내년까지는 참가할 의사가 있습니다. 제가 올해 곧 4학년 졸업반으로 중국에서 유학 생활시간이 이제 1년 좀 넘게 남았는데요. 내년 중반까지는 그래도 중국에서 남은 유학 생활을 보낼 계획이라서 후반에 개최한다 해도 이번 아시안게임 봉사활동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후회 없이 최대한 참가하고 싶어 내년까지는 참가할 의사가 있습니다.

 

이소빈 학생:

. 참여할 의향이 있습니다. 저는 아시안게임 같은 이런 국제스포츠 대회 봉사자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런 귀한 기회를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유학 생활에  값진 경험을 남기고 싶습니다.

 

하나희 학생:

(외국인인) 제가 중국에 체류할  있는 기간 한정 아래 개최가 되는 거라면 참여할 의사가 충분히 있습니다.

 

김광섭 학생: 

참가는 하고 싶지만, 아마 내년 9-10월에 한다면 개인 스케줄이 빠듯해서 아쉽지만 참가는 못 할 것 같습니다4년 만에 돌아오는 국제경기 대회, 가까운 개최지 등등 생각하면 너무나도 좋은 기회겠지만 학업이 우선이다 보니 내년 3월 이전에 하지 않는 이상은 참가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Q4.올해 7,8,9,10월 동안 훈련 및 봉사 그리고 격리를 하는 스케줄이 있었을 텐데, 이번 연기로 인해 스케줄이 큰 변동이 생겼을 것 같습니다. 공백이 된 기간을 어떻게 보내실 계획이십니까?

A:

김채영 학생:

저는 인턴을 하며 보낼 계획입니다. 스케줄이 변동되어 시간이 많이 비어 좀 혼란스럽지만 인턴과 대외활동을 하며 빈 시간을 채울 예정입니다.

 

이소빈 학생: 

우선 언제 개최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간에 저는 틈틈이 봉사자 공부하며 현재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인 저에게 필수로 필요한 실습 생활을 하면서 보낼  같습니다.

 

하나희 학생:

앞으로 두 번 정도 시험이 추가되었는데 훈련 및 시험을 보는 시간은 최선을 다하여 맡은  임무를 다할 것이며, 공백 기간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실습 생활을 하며 보낼 계획입니다.

 

김광섭 학생:

만약 참가를 한다면, 아무래도 현재 인턴을 하고 있으니 업무를 볼 것 같고 그동안 못 해왔던 개인적인 공부, 독서 혹은 자격증 공부 등등 자기계발하지 않을까요?

 

Q5.아시안게임이 연기되었지만 유학생  중국인 학생 지원자들의 필기시험 및 체력시험은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참여하실 의사가 있으신가요?

A:

김채영 학생: 

. 참여할 의사가 있습니다.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성격이라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 보고 싶네요(웃음).

 

이소빈 학생: 

. 참여할 의향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소중한 경험을 얻기 위해서 저는 봉사자인 우리가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단련하고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희 학생:

 과정 안에서도 저에게 돈 주고는 얻지 못할 귀한 경험들이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참여할 의사가 있습니다. 

 

김광섭 학생: 

지나치게 과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언제 해보겠어라는 마음으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과한 건 과하지만 어찌 보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참가하는 건데 이런 시험에 있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 같습니다. 전혀 두렵지 않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하하(웃음)!

 

면접을 응해 준 봉사자들뿐만 아니라 이번 아시안게임 봉사자에 합격한 학생들은 모두 1,2차 면접을 합격한 상태이며 이번에 추가적으로 실시 예정이었던 필기시험과 체력시험을 5월 중순에 참여해야 하는 상태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아시안게임이 연기된 탓에 모든 일정이 미지수가 되었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확정 이후에도 항저우 곳곳에서는 아직도 아시안게임 관련 홍보물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정서연 기자>  © 데일리차이나


아시안게임이 연기 확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저우 길가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홍보물이 아직도 걸려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길 바라며 해당 기사를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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