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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 신형 전기차 배터리 공개 임박

김령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5/07 [11:27]

중국 CATL 신형 전기차 배터리 공개 임박

김령은 기자 | 입력 : 2022/05/07 [11:27]

[데일리차이나= 김령은 기자(상하이)]

 

 

▲ 푸졘성 닝더시에 위치한 CATL 사옥 <사진=로이터>  


세계 전기차 베터리시장 1위 업체인 중국 CATL이 신형 전기차 베터리를 정식으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CATL5일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 및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CATL은 이날 개발 진행 중인 기린 배터리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2분기 안에 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기린 배터리는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의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쓰이는 원통형 배터리 셀 신제품이다. 이는 기존 LFP 배터리의 단점인 주행거리와 무게 등의 약점을 해소할 수 있어 기술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CATL의 전기차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이미 한국 경쟁사들에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니켈 등의 배터리 소재 원가 급등으로 완성차기업들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CATL은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33.3%의 출하량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 합계보다 더 많은 수치이다

 

그간 CATL은 자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 BMW, 테슬라, 폭스바겐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 독일 아른슈타트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자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의 확장을 노리고 있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6CATL이 미국에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최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ATL의 전기차 배터리를 사들일 유력한 고객사로 BMW와 포드가 꼽히는 만큼 기존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 SK온과 맞경쟁을 벌이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CATL이 미국에 설립하는 배터리공장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완성차기업이 주요 고객사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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