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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시장을 주도하는 대만의 TSMC

오유빈 기자 | 기사입력 2022/05/05 [13:14]

파운드리 시장을 주도하는 대만의 TSMC

오유빈 기자 | 입력 : 2022/05/05 [13:14]

[데일리차이나= 오유빈 기자]

 

▲ tsmc 로고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에 따른 물류난 등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상황에 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는 올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파운드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TSMC는 올해 1분기 약 4911억 대만달러(약 21조 632억 원)의 수익과 약 2237억 대만달러(약 9조 5,96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6%, 48% 상승한 재무성과를 발표했다.

 

파운드리(Foundary)는 외부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설계도를 이용해서 실제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회사를 지칭한다. 전기차, 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반도체 수요는 많아지지만,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 공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반도체를 설계하는 회사와 생산하는 회사가 나뉘어 각 분야에 집중하는 형태가 등장한 것이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의 TSMC와 UMC, 한국의 삼성, 중국의 SMIC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중 TSMC와 삼성이 파운드리 산업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각 기업은 계속해서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어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TSMC는 반도체 수요량은 많지만, 생산능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더 높은 매출을 끌어내지 못한다고 예측한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해 TSMC는 소니와 함께 일본의 구마모토현에 약 9800억 엔(약 9조 5412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계획했다. 이외에도 미국 애리조나주에 약 120억 달러(약 15조 2,028억 원)를 투자해 2024년부터 해당 공장에서 한 달에 약 2만 장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TSMC는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를 끊임없이 진행 중이고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TSMC는 삼성, 인텔과 같이 파운드리 시장에 진입하는 산업 내의 경쟁업체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등의 외부적인 변수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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