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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운전자 없는 무인택시 운행한다...

김나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5/04 [23:27]

베이징에서 운전자 없는 무인택시 운행한다...

김나현 기자 | 입력 : 2022/05/04 [23:27]

[데일리차이나= 김나현 기자]

 

▲ 바이두의 로보택시 <사진= 바이두 제공>  


중국 당국이 인터넷 플랫폼 기업 바이두와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기업인 포니닷에이아이(Pony.AI)에 무인 택시 서비스 영업 허가증을 발급했다.

 

기존의 로보 택시는 안전을 위해 운전석에 안전 감독원이 탑승해야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허가한 사업에는 운전석에 사람이 앉을 필요가 없다.  

 

해당 사업은 베이징 전체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베이징 남부에 위치한 이좡의 경제기술개발구 60㎢ 구역에서만 운영할 수 있다. 해당 사업에는 14대의 로보 택시가 운행될 예정이. 자세히 살펴보면 바이두 차량 10, 포니닷에이아이 차량 4대가 투입된다.

 

원래, 바이두는 이미 베이징에서 아폴로 고라는 자율 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존의 무인 택시 서비스는 운전석에 안전 운전기사가 탑승하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 허가를 통해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아도 되면서 자율주행의 정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로보 택시를 이용할 승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현지 시각)까지 바이두의 아폴로 앱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니닷에이아이의 포니파일럿 플러스앱을 통해 각 기업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바이두는 해당 시간 안에 시민들이 로보 택시를 무료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보 택시의 상용화가 가속화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택시비에 절반 정도 차지하는 운전자가 없으므로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자율주행차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안전이 100% 보장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단점 존재하고 있다. 

 

CITIC 증권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 로보택시의 잠재 시장 규모 약 3조 2000억 위안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가지고 많은 기업이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사업 허가증을 받은 포니닷에이아이 역시 도요타, 모닝사이드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중국의 최고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중국은 미국과 함께 자율주행 산업의 양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자율주행 산업이 얼마나 성장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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