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서진희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사진= 중국 외교부>

지난달 29일, 중국과 카리브 수교국의 외교 장관 회의가 왕이 외무장관과 스케릿 도미나카 총리의 공동 주재로 개최됐다. 해당 회의에는 중국과 수교하는 카리브의 9 개국 모두 참석했다.

왕문인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카리브의 관계는 원대한 것이며, 서로 뜻이 맞는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 좋은 형제"라고 말하며 중국과 카리브 국가의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이 되는 2022년을 기점으로 더 높은 수준의 파트너십을 위해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왕 대변인은 경제 사회와 안보의 복잡성을 강조하며, 양 측이 역사적 기회를 포착해 공동의 평화 발전을 촉진하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계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카리브 국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경제 기술 지원을 약속하며, 카리브 수교국 및 카리브 공동체 사무국에 방역과 의료물자를 기부하고, 중국-카리브 재해 방지 자금을 설립해 정부 장학금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담 참석자들은 시진핑 주석의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안보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국제 사회 속 중국의 선도적인 역할과 다자주의 실현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