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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 코로나 속 2022 가오카오(高考) 변화 및 시행 방안

강봉균 기자 | 기사입력 2022/05/03 [11:45]

中, 제로 코로나 속 2022 가오카오(高考) 변화 및 시행 방안

강봉균 기자 | 입력 : 2022/05/03 [11:45]

[데일리차이나= 강봉균 기자]

 

▲ 2020년 가오카오에 응시한 수험생들 <사진=湖北日报 제공>     ©데일리차이나

 

67, 8일은 중국의 수능이라고 불리는 ‘오카오(高考)’가 열리는 기간이다. 중국 학생들은 오카오를 응시해야 대학에 진학을 할 수 있다. 우선 중국 오카오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2022년 변화된 중국 오카오 정책,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로 코로나속 어떻게 오카오를 진행하는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1. 중국의 수능 오카오(高考)”

전국에서 동일한 시험지로 통합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한국과 달리 중국의 오카오(高考)는 지역마다 시험 문제가 다르고, 지역별로 쿼터가 존재한다. 대학이 균등하게 다양한 지역에서 학생을 뽑기 위해서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은 지역마다 교육 환경이 다르고 이에 따라 교육 수준도 다르다. 그래서 중국 대학은 공정하게 학생들을 뽑기 위해 지역별로 합격 점수를 지정하고, 각 지역 학생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부여한다. 그리하여 중국의 수능은 전국적 경쟁 보다는 지역별 경쟁개념에 가깝다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2. 새롭게 변화된 2022년 중국의 오카오

2022년 중국의 오카오는 2021년과 다르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중국 교육부는 각 지역마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교육 환경이 발달된 지역의 학생들이 시험 커트라인이 낮은 지역으로 주소를 옮겨서 보는 오카오 이민자(高考移民生)’ 행위를 원천 금지시켰다. 응시자들은 반드시 본인이 있는 지역에서 시험을 응시해야 한다. 교육부가 이러한 꼼수를 강하게 금지하는 이유는 해당 꼼수가 가오카오의 공정성을 해치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교육부는 대학교 재학 중인 학생은 가오카오 응시를 못하게 했다. 중국 교육부는 대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은 시험 응시 경험이 있어서 공평성에 어긋난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므로  올해부터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가오카오에 응시할 수 없다.

 

셋째, 부정행위 및 법적 처벌을 받은 학생은 시험 응시 자격이 취소된다. 실제로 2021년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도중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이를 학원에 전송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해당 학생에게 시험 응시 자격을 취소하고, 더불어 해당 시험감독관에 대해 별도의 조사를 진행했었다. 이러한 부정행위를 기록한 학생은 올해부터는 가오카오에 응시할 수 없다.

 

넷째,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을 통일화했다. 중국의 오카오는 문과/이과가 사회탐구 영역/과학탐구 영역을 3과목을 치르는 방식이다. 그러나 2022 오카오(高考)부터는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을 통일화시켜 모든 수험생의 과목 선택폭을 넓혔다.

 

3. ‘제로 코로나속 중국의 오카오 시행

올해 3월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해 중국 당국은 여러 지역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발표했으며,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 일부 지역은 봉쇄에 들어갔다.

 

이러한 상황 속 상하이의 수험생, 학부모들과 전국 수험생들은 이번에 가오카오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우선 중국 교육부는 정상적으로 67~8일에 오카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상하이 교육부는 ‘2022 오카오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며, 시험 일정의 변화는 없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5월 중까지 상하이 봉쇄가 지속 되면, 상하이의 오카오는 2020 오카오처럼 한 달 연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선 중국은 과거 2021년 가오카오랑 비슷하게 확진자 전용 시험실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수능이라고 불리는 가오카오가 오미크론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시행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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