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나연재 기자]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샤오미 인도법인 전 대표 마누 쿠마르 자인을 소환하여 지난 2월부터 이번 사안에 대해 조사를 착수해왔다.
TOI는 인도 당국이 몇 달간의 조사를 통해, 샤오미 인도 법인이 관련 자금을 샤오미 그룹 관계사 한곳을 포함한 외국 기업 3곳에 저작권료를 명목으로 불법 송금한 증거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보도 이후, 인도 당국은 HSBC 등 샤오미 인도 법인의 4개 계좌에서 관련 자금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또한 TOI는 “샤오미가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정된다면 위반 금액의 3배 이상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달 2일 샤오미는 해당 의혹에 대해 모든 로열티 지불은 합법적이라고 반박했다.
샤오미 인도 법인은 "우리의 모든 운영과 활동은 현지 법률과 규정을 확고하게 준수한다"면서 "샤오미 인도가 지급한 로열티는 인도 버전 제품에 사용된 기술과 지식 재산권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샤오미 인도 법인은 "이러한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은 합법적인 상업 행위"라고 주장했다.
중국 전자제품 제조 업체 샤오미는 인도 TV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에서 엄청난 실적을 자랑하고 있는 샤오미는 이번 달 초 인도에서 첫 번째 OLED TV를 출시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샤오미 인도 법인의 외환관리법 위반 의혹이 샤오미의 인도 시장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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