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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해제 앞두고 중국 발 황사 영향… 미세먼지 ‘나쁨’

조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2/05/02 [08:44]

마스크 해제 앞두고 중국 발 황사 영향… 미세먼지 ‘나쁨’

조민지 기자 | 입력 : 2022/05/02 [08:44]

[데일리차이나= 조민지 기자(상하이)]

 

▲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2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일대가 미세먼지에 가려져 흐릿하게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중국 발 황사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 황사는 지난 1일부터 유입되어 이날 서쪽, 동쪽 지역의 공기질이 나쁨으로 기록되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권역에서 황사가 유입돼 농도가 다소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사는 지난달 30일 중국 북동지역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동지방을 지나는 기압골 뒤쪽 북서풍을 따라 남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에서는 3월과 4월 총 2차례의 황사가 관측된 바 있다. 

중국의 사막화는 국내 황사의 주된 원인으로 뽑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리적으로 인접한 고비사막, 내몽골고원, 북동 사막 등 국내로 불어오는 경우는 50%를 차지하며 다른 지역을 거쳐오는 경우는 31%를 차지한다. 이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황사에 대한 부정적 영향으로는 이미 알려져 있다시피 눈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농작물의 성장에 장애를 일으킨다. 반면 황사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도 있는데, 황사에 포함된 알카리서 성분이 산성비에 중화작용을 일으킨다.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서해 등에 미네랄 공급과 정화작용을 일으킨다

 

이번에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는 금일 찬 바람의 영향으로 대부분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과학원은 “황사의 국내 영향 범위와 농도, 지속시간은 기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최신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 할 것을 권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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