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이경서 기자]
지난 4월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보다 2.1포인트 하락한 4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저 기록이다. 최근 중국의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장기 봉쇄가 중국 내 기업들의 생산과 경영 활동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의 경제 관련 매체 차이신은 오미크론의 확산 세로 시장 수요가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제조 생산량과 신규 주문 감소가 크게 가속화되었으며 특히 4월에는 더욱 강력한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정책이 실시되어 공급망이 차단되고 전반적인 공급업체의 배송 속도가 악화됐다.
차이신 국제경제 연구원 우차오밍(伍超明) 부원장은 중국 제조업 경기의 지속적인 약세의 원인에 대해 중국 내부의 장기 봉쇄정책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분쟁으로 기업의 생산과 공급망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고 분석했다.
비제조업 PMI 역시 전월보다 6.5포인트 하락한 41.9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제조업 경기가 계속 침체되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완화됨에 따라 5월 제조업 PMI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가속화에 따른 수요 충격은 중국 제조업 PM 회복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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