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네덜란드 꽃 퍼레이드에 나타난 중국의 꽃수레

박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29 [12:11]

네덜란드 꽃 퍼레이드에 나타난 중국의 꽃수레

박선영 기자 | 입력 : 2022/04/29 [12:11]

[데일리차이나= 박선영 기자]

 

▲ 꽃 퍼레이드에 등장한 “2022 중국 호랑이의 해” 꽃수레<출처=新华社제공>  © 데일리차이나


4월 23일,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시에서 열린 꽃 퍼레이드에는 중국과 네덜란드 양국의 수교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의 전통문화가 담긴 꽃수레가 등장했다.

 

세계 최대 화훼 수출국인 네덜란드에서는 1936년부터 블루멩크로소(Bloemencorso)라는 이름의 꽃 퍼레이드가 매년 봄에 열리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꽃 축제로, 각양각색의 꽃수레가 노르트베이크시에서 출발해 약 12시간 동안 40km를 행진하며 여러 도시를 누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었으나, 올해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올해 중국과 네덜란드의 양국 수교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헤이그 중국문화센터는 “2022 중국 호랑이의 해”를 주제로 하여, 약 2만 송이의 꽃이 사용된 두 대의 꽃수레를 디자인하였고, 해당 꽃 수례를 해당 꽃 퍼레이드에 투입시켰다.

 

첫 번째 꽃수레는 정의와 용맹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형상화했다. 호랑이 꽃수례는 오랫동안 지속된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디자인했다. 두 번째는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풍차와 중국을 상징하는 등롱(燈籠) 사이를 꽃 다리로 이은 디자인으로 앞으로도 이어질 양국 사이의 우호적인 교류 관계를 뜻하며 디자인했다.

 

이날 축제에 초대받은 탄지엔(谈践) 네덜란드 주재 중국 대사는 노르트베이크시 시장, 여러 나라 대사들과 함께 꽃 퍼레이드를 관람했다.

 

벤디 페르클레이 (Wendy Verkleij) 노르트베이크시 시장은 이날 “중국의 꽃수레가 이번 꽃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그들의 작품과 공연은 인상적이었다”라며 “중국은 네덜란드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노르트베이크시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양국의 수교 50주년을 축하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