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이소정 기자]

▲ 통행료 면제 대상은 무료 통행 기간 내에 고속도로 출구를 통과한 차량이다. <사진=百度 제공>

26일 오전 중국 교통부는 7인승 이하 소형차에 한해 노동절 연휴 동안 전국 유료 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 노동절 연휴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총 5일이며, 해당 기간 7인승 이하 소형차의 유료 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주영봉(周荣峰) 중국 교통부 도로국 부국장은 “올해 노동절 연휴의 주요 이동 목적은 관광과 친지 방문일 것”이라며 “작년보다는 열기가 크게 떨어질 것이며, 주로 중·단거리 여정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국장은 이번 노동절 연휴가 지난 청명절보다는 연휴가 길기에 도로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각 지역의 코로나19 정책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인 방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번 노동절 연휴에 중국 당국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제도를 시행하지만,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 정부가 전염병 확산을 우려해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 봉쇄, 베이징 일부 지역 봉쇄로 인하여 이전 노동절보다 중국 내 고속도로 이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