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조예담 기자]

▲ H3N8 바이러스 사진 <사진=科技日报 제공>

지난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에 따르면 허난성에서 H3N8 조류 인플루엔자 최초 인간 감염 사례가 나왔다.

위건위는 H3N8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허난성 주마덴시에 거주하는 4세 남아로 지난 5일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났고, 10일 증상이 악화돼 현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해당 남아는 지난 24일 실시한 검사 결과 H3N8 감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말, 개, 가금류, 바다표범에서 H3N8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인간 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보도된 바는 없었다.

또한 위건위는 감염자가 발병 전 집에서 닭과 까마귀를 키웠고, 집 주변에 야생오리들이 활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감염 사례는 한차례 우발적인 것이며 확산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위건위는 가급적 병사한 가금류 사체를 만지지 말고 가금류와 직접 접촉하는 것도 최대한 자제하기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