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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열기 다시 달아오른다

9월 집값 상승 연중 최고 경신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9/21 [02:10]

중국 부동산 열기 다시 달아오른다

9월 집값 상승 연중 최고 경신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9/21 [02:10]
▲ 평당 가격이 7천만원을 넘은 항저우의 한 아파트     © 최혜빈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다양한 과열방지책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또다시  폭등 열풍이 일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중국의 주요 70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9.2% 상승해 예상치인 8.1%를 크게 웃돌았다.

 

조사대상인 70개 도시 중 집값이 상승한 곳은  64개로 전 달 (51개)보다 대폭 늘어났다.

특히 지방정부가 부동산 가격 규제책을 시행하지 않은 허베이성 정저우와 장쑤성 우시 등은 5%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고 중국 국가통계국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우려할 수준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항저우의 경우  19일부터 부동산 1채 이상 보유한 외지인의 주택 구매를 금지시키며 부동산 규제에 시동을 걸었다. 항저우에서 주택 구매제한령이 부활한 것은 2년 만이다.현재 항저우 평균 집값은 m²당 1만8천위안으로 7월보다 2천위안 오른 상태이나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방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다시 부활하고 있지만 1,2선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상승세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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