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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달어플 ‘어러머’ 저탄소 프로젝트 추진

박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26 [14:28]

中 배달어플 ‘어러머’ 저탄소 프로젝트 추진

박선영 기자 | 입력 : 2022/04/26 [14:28]

[데일리차이나= 박선영 기자 (항저우)]

 

▲ 어러머 배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e디엔탄(e点碳)” 탄소 계정 <출처=百度 제공> 

 

4월 20일, 중국 환경 연합회와 중국 배달 앱 어러머(饿了么)가 공동으로 주최한 “세계 지구의 날 저탄소 소비 세미나”에서, 어러머는 중국 배달 업계 최초로 탄소계정 “e디엔탄(e点碳)”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이는 최근 중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한 탄소 중립 정책에 맞춰 내놓은 친환경 프로젝트로, 소비자가 저탄소 소비 방식을 선택하게 하여 배달 음식에서 생겨나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비자는 주문할 때 “일회용 수저 받지 않기”를 선택하거나 적당한 양의 음식을 주문해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등 저탄소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으며 이를 실행하면 탄소 계정에 포인트가 쌓인다. 소비자는 획득한 포인트를 배달 할인 쿠폰으로 교환, 산림 보호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형태로 탄소 중립 공익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어러머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약 10.6억 건의 일회용 수저를 받지 않는 주문이 들어왔고, 이는 약 1.69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것과 같다고 한다. 샤오수이시엔(肖水賢) 어러머 부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탄소 중립의 미래는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하여 진행될 것이라며, “어러머는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가 저탄소 소비에 동참하도록 다른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환경을 보호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어러머는 WWF(세계자연기금)와 중국과학원에서 발표한 <외식업계 음식 낭비 줄이기 사례>의 내용을 지지하고, 중국 환경 연합회와 함께 <외식업계 음식 낭비와 탄소 배출량 줄이기 가이드라인>을 편성하는 등 음식 낭비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

 

2021년 말, 알리바바에서 발표한 <알리바바 탄소 중립 행동 보고>에 따르면, 2035년까지 소비자와 기업과 함께 총 15억 톤의 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에 속한 이러머는 “e디엔탄탄소 계정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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