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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이어서 베이징도 봉쇄...?

베이징 차오양구 일부 봉쇄
봉쇄 불안한 베이징 시민들 마트에서 사재기 정황도...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04/25 [17:16]

상하이에 이어서 베이징도 봉쇄...?

베이징 차오양구 일부 봉쇄
봉쇄 불안한 베이징 시민들 마트에서 사재기 정황도...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2/04/25 [17:16]

[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사재기로 인해 텅텅 빈 베이징 슈퍼의 진열대 <사진=데일리차이나 독자 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경제 중심도시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지역에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

 

35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차오양구(朝阳区)는 25일 구내 일부 감염 확산 위험 지역을 임시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차오양구는 관리 통제구역 내에 위치한 회사들은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명했다. 또한 차오양구  사업장 운영에 필수적인 인원은 외부와 차단된 ‘폐쇄 루프’ 방식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차오양구는 25일과 27일 해당 봉쇄 지역 내 인원들에게 두 차례의 PCR 검사를 실시, 전원 음성이 나오면 관리 통제구역 지정을 해제하기로 발표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의 식당, 영화관, 도서관 등의 시설은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기본 생필품을 판매하는 상점, 슈퍼마켓, 병원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차오양구의 일부 지역이 봉쇄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중국 주식과 위안화 가치가 일제히 급락했다.

 

상하이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금일 오후 3000선이 깨졌다. 이로 인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 하락한 2928.51로 장을 마감했다.

 

그리고 중국의 위안화 가치는 금일 오후 348분을 기준으로 1.08% 하락한 달러당 6.5950위안을 기록했다.

 

실제로 베이징의 차오양구 일부 지역이 봉쇄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베이징 주민들은 마트에 몰려갔다. 그들은 봉쇄를 대비하여 생활용품 및 식재료를 사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생필품을 사기 위해 학교 슈퍼에 줄 선 칭화대 학생들 <사진= 데일리차이나 독자 제공>     ©데일리차이나

 

실제로 베이징 하이뎬구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정 모 양은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하이처럼 (봉쇄) 될까 봐 무서워서 생필품 구매를 위해 한인마트에 가려고 한다. 그리고 주위에서는 종강 이후에 귀국을 못할까봐 두려워 비행기 표를 알아보는 사람도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4일, 기준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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