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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우 비중 높여라..할리우드 압박 받아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9/20 [14:43]

中 배우 비중 높여라..할리우드 압박 받아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9/20 [14:43]

중국이 세계 2위의 영화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할리우드가 영화를 제작할 때 중국 배우의 출연은 필수가 되고 있고 또 비중도 높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당수 중국 인기 스타들이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맡지 못하고 있어 중국 관객들은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여배우에게는  ‘꽃병(flower vases)’이라고 부르는 실정이라고 WSJ은 전했다.

 

실제 중국의 인기 배우 판빙빙은 2014년 개봉한 'X-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시간이 다 됐다"(Time's up)라는 한 마디 대사만을 연기했다. 아이언맨3에서도 판빙빙은 카메오로 출연했다.

 

▲ 출처: X-Men: Days of Future Past, Fox     © 박병화기자

 

 

물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맡은 중국 배우들이 있고 중국 관객들도 이런 영화에 열광한다.

 

올해 개봉한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서 전투기 조종사 역할을 맡은 안젤라베이비나  ‘나우 유 씨 미2’에 출연한 대만 톱스타 주걸륜이 대표적이다.

 

중국의 영화시장은 50억 달러 규모로 미국(81억 달러)에 이어 두번째지만 향후 몇 년 내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할리우드 영화 속 중국배우의 출연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중국 내 흥행을 위해 역할의 비중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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