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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위치가 공개된다?...中소셜미디어 IP 공개

강다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4/22 [11:30]

내 위치가 공개된다?...中소셜미디어 IP 공개

강다은 기자 | 입력 : 2022/04/22 [11:30]

[데일리차이나= 강다은 기자]

 

▲ 중국 소셜미디어 <사진=바이두 제공>  


4월 15일, 도우인(抖音), 진르토우티아오(今日头条), 콰이쇼우(快手), 샤오홍슈(小红书), 즈후(知乎), 바이두(百度) 등의 소셜미디어들이 일제히 IP 주소에 기반하여 이용자 위치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우인은 개인 홈페이지 등에 계정 IP 도메인을 표시할 계획이며, 해당 기능은 4월 말에 테스트를 진행한 후 상황에 맞춰 점차적으로 완전히 적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뉴스 관련 SNS, 진르토우티아오 질서 정연한 토론 분위기를 유지하고, 도마에 오른 당사자를 사칭하거나 당사자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 등을 줄이기 위해 계정 IP 도메인을 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에 표시될 계정의 IP 주소는 사용자의 마지막 게시물이나 댓글의 위치로, 중국 내에서는 성(구, 시)로 표시되고, 해외에서는 국가(지역)로 표시될 예정이다. 이 표시는 사용자가 켜거나 끌 수 없으며, 관련 기능은 테스트를 거쳐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콰이쇼우는 커뮤니티 질서를 유지하고 일부 네티즌들의 허위 정보를 유포하거나 당사자를 사칭하는 등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계정 IP 지역 기능을 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홍슈 역시 동일한 목적을 위해 개인 IP 영역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즈후는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더 잘 유지하고 부적절한 소문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 IP 영역의 공개 표시를 점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며, Q&A 페이지에는 콘텐츠가 게시될 때 사용자의 IP 위치가 표시된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플랫폼의 콘텐츠 생태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하고 허위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플랫폼이 근래에 개인 홈페이지에 게시 위치 표시 기능을 추가하여 유지 관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서로 엇갈린다. 한 네티즌은 ‘나는 댓글도 달지 않고 스토킹도 하지 않는데 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느냐’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다른 네티즌 역시 ‘내 사생활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동의했다.

 

하지만 다른 네티즌은 ‘해외 접속자들의 교란 행위를 배제할 수 있고, 일부 발언을 삼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실명제를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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