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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 없는 봉쇄... 귀국하는 상하이 한국 유학생들

박경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4/21 [21:02]

기약 없는 봉쇄... 귀국하는 상하이 한국 유학생들

박경수 기자 | 입력 : 2022/04/21 [21:02]

[데일리차이나= 박경수 기자(항저우)]

 

▲ 도시 봉쇄 이후 상하이의 거리가 한산하다. <사진=조민지 기자 제공>     ©데일리차이나

 

상하이시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주요 방침으로 여전히 시행할 것임을 밝혔다.

 

현지시각 420, 상하이시에서 나온 확진자 수는 2495, 무증상 감염자 16408명이 나왔다. 현지시각 4월 19일부터 상하이는 3일 동안 도시를 봉쇄하며 상하이의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진행할 것을 밝혔다.

 

상하이 봉쇄가 진행되며 물자 공급이 끊긴 것은 상하이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데일리차이나는 상하이 봉쇄 기간 동안 상하이에 거주하다 귀국한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번에 한국에 돌아온 한 학생에 따르면, 학교 내에 들어오는 택배들은 전부 막혔고, 한 달 내내 기본적인 생활용품을 구하기도 힘들 정도이며, 학교 내에 위치한 병원에서 정상적인 진료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상하이 전체가 봉쇄된 가운데 기숙사까지 봉쇄된 상황이다. 현재 상하이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또 다른 학생은 방 한 칸에 갇혀 살며 학교에서 제공되는 도시락과 생필품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학교와 기숙사까지 봉쇄하며 학생들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가운데 학교 내에 확진자가 여전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상하이에 거주 중인 유학생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상황에 불안해하며 하루를 버티고 있다. 졸업 준비 중인 위 학생은 이미 주변에 많은 한국 학생들이 귀국한 상황이지만 졸업 전에 이러한 상황이 풀리길 희망하며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한편 상하이에서 도시 봉쇄가 계속 시행되는 가운데 상하이 한국 영사관은 한국 유학생들의 귀국 허가와 협조를 요청했다.

 

19일 상하이 교민사회에 따르면 유학생 60여 명을 포함한 한국 학생들이 푸동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는 1620여 명이 귀국함에 이어 두 번째이다.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귀국을 원하는 유학생들과 교민들에게 공항까지 이동을 직접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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