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baidu image     © 박병화기자

전세계 투자자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신속한 성장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텐센트(텅쉰·騰迅)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아시아 1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19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지난 16일 기준 2천610억 달러로 불어나 같은 중국의 IT기업인 텐센트를 앞질렀다. 알리바바 그룹의 주가는 올해 들어 28.8% 뛰어 104.64달러까지 올랐다.

알리바바 그룹의 시가총액은 아시아에서는 1위이고 글로벌 기준으로는 10위에 해당한다.

알리바바는 주력인 전자상거래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방면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중국의 IT굴기(崛起)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2천559억8천만 달러로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차이나 모바일(中國移動)이 2천493억8천만 달러로 3위를 달리고 있고 한국의 삼성전자는 1천917억6천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6 아시아 50대 유망 상장기업’중 알리바바가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