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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만에 봉쇄 완화된 상하이…과반수는 아직 격리 중

조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2/04/18 [13:17]

보름만에 봉쇄 완화된 상하이…과반수는 아직 격리 중

조민지 기자 | 입력 : 2022/04/18 [13:17]

[데일리차이나=조민지 기자]

 

▲ 도시 봉쇄 이후 상하이의 거리가 한산하다. <사진=조민지 기자 제공> 

 

상하이가 단계적 도시 봉쇄 해제에 들어간다.

 

지난 11일 상하이시 당국은 상하이 전 지역을 핵산 검사 결과에 따라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세 분류로 나누어 봉쇄를 완화했다.

 

최근 7일 이내에 양성 감염자가 나온 지역은 통제구역으로 분리되어 7일간 주거지 밖으로 외출이 금지되며, 이후 추가적으로 7일간의 건강 관찰지를 보내야 한다. 통제구역은 이전 도시 봉쇄와 마찬가지로 외출과 택배 수령 등이 제한된다.

 

관리통제구역은 14일 이내에 양성 감염자가 나온 지역을 의미한다. 7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며, 외출은 건물 안으로 제한된다.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두 구역 모두 추가격리 이후 핵산 검사를 진행하여 전원 음성일 시 방어구역으로 전환된다.

 

방어구역은 14일 이내에 양성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구역으로 건물 밖으로의 외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과 집합 행위는 금지된다. 방어구역, 관리통제구역 모두 양성 감염자가 추가 발견될 시 통제구역으로 전환되어 14일간의 격리에 돌입한다.

 

지난 11일 기준 통제구역은 7624, 관리통제구역은 2460, 방어구역은 7565곳으로 집계됐다. 전면 도시 봉쇄가 진행된 지 약 2주 만에 규제가 완화되었지만, 아직 절반 이상인 약 57%의 구역이 봉쇄 중이다.

 

17일 기준 무증상 감염자 수 24820명을 기록하며 상하이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여전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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