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송이원 기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아래, 상해 봉쇄가 지속되면서 상해 거주민들은 심각한 식량부족을 겪고 있다. 따라서 여러 방법으로 식량을 구하려고 최근 식량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 식품 대란 사태를 악용한 각종 사기 행각이 이어지고 있다.

▲  해당 사기 위챗 단톡방 <사진=상해공안국(上海公安局)제공>

상하이 공안국의 공식 웨이보 계정에 따르면, 커뮤니티 단체 구매 명목으로 사기를 친 남성이 상해 경찰에 의해 형사처분을 받았다.

범죄 피의자 공모 龚某(이하 공 씨)는  '리더(방장)' 행세를하며 , 위챗 단톡방에 단체구매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하는 등 거짓 정보를 유포했다.

중국에서 단체 구매 채널은 위챗의 각 그룹별 리더에 의해 운영되는데, 그룹은 50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위챗에 매일 특정 제품이 게시되고, 금액을 지불하면 주문이 되는 형태로 그룹 리더가 주문을 받아 대량 구매를 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개별 제품을 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공 씨는 이러한 단체구매 채널 시스템을 위장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다.

이로 인해, 80명의 구매자들이 속았고 관련된 총 금액은 48000위안(한화 930만원) 이상 이다.  현재 공씨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 의해 형사처분을 받고 있다. 사건 도착 후 공씨는 절반이 넘는 금액을 피해자들에게 환불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공 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