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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는 상하이 봉쇄에 中 항공모함도 “건조 중단”

조예담 기자 | 기사입력 2022/04/18 [10:05]

장기화되는 상하이 봉쇄에 中 항공모함도 “건조 중단”

조예담 기자 | 입력 : 2022/04/18 [10:05]

[데일리차이나= 조예담 기자]

 

▲ 중국의 신형 항공모함을 건조 중인 강남 조선소의 위성사진. <사진=구글어스>  


지난 28일 시작된 상하이 봉쇄의 여파로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진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재 중국 상하이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세 번째 항공모함(003함)이 상하이 봉쇄 지침의 장기화로 인해 진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1월 착공한 003함은 오는 23일 해군 창군 73주년 행사에 최초로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바 있었다. 하지만 현지의 한 소식통에 의하면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일부 주요 부품이 조달되지 않아 해당 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중앙통신은 지난 17일 003함이 블록 조립이 완성돼 마무리 건조 작업 중에 있었지만 레이더와 센서와 같은 추가 장비를 탑재하는 과정 중에 부품 공급이 불가해져 건조 작업을 일시 중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는 상하이 조선소가 지난달 22일이래 침상 4400여 개를 보유한 코로나19 임시 병원 3개를 건설하는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중국 내 대부분의 국영기업은 일정 규모의 인력을 방어 작업에 투입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군은 003함의 이름을 ‘장쑤’로 지을 것으로 밝혔다. 이는 항공모함의 이름을 연안 지역에 따라 명명하는 방식을 따른 것이다. 앞선 두 척의 항공모함의 이름은 각각 ‘랴오닝’과 ‘산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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