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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제리야, 저렴한 가격, 공동주방…중국에서 살아남기

이승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16 [09:07]

사이제리야, 저렴한 가격, 공동주방…중국에서 살아남기

이승영 기자 | 입력 : 2022/04/16 [09:07]

[데일리차이나=이승영 기자]

 

▲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제리야 매장의 외관 사진 <사진=百度 제공> 

 

사이제리야(Saizeriya, 萨利亚)20036월 상하이에 첫 지점을 내 많은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일본계 이탈리안 음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다. 조그마한 식당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중국에만 약 362개의 지점을, 세계 각지에는 약 1,553개의 지점을 보유하며 중국에서 인기 있고 저렴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가격대는 다른 식당들에 비해 높지만, 사이제리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사이제리야의 미트볼 스파게티는 14위안(2,700)밖에 하지 않는다. 게다가 단돈 9위안(1,730)에 음료 무제한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사이제리야의 메뉴판 사진 <사진=사이제리야 공식 홈페이지 제공>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높은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이 사이제리야의 주요 경쟁력이다. 중국의 리뷰 앱인 따종디엔핑’(大众点评)에 따르면 2022313일 기준 상하이 난징동루(南京东路)에 위치한 사이제리야 매장의 리뷰 평균 점수는 4.4(5점 만점)점이다. 이는 상하이에 위치한 양식 레스토랑 중 상위 21%에 해당한다.

 

사이제리야는 식재료와 레스토랑에 제공할 요리를 보관해놓는 공동 주방의 방식을 채택했다. 매장 내 주방을 없애고 공동 주방에서 요리한 후 간단한 조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해당 방식은 식자재 대량 구매를 통해 비용적인 방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으며, 매장의 25~35%를 차지하는 주방의 공간을 축소시킴으로서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사이제리야 총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19% 감소했지만, 지난해 순 매출은 126511300(123981만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배송 옵션을 추가하고 테이크아웃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 사이제리야는 올해 순 매출이 1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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