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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중국 빅테크계의 새로운 물결

조서연 기자 | 기사입력 2022/04/12 [15:10]

웹 3.0, 중국 빅테크계의 새로운 물결

조서연 기자 | 입력 : 2022/04/12 [15:10]

[데일리차이나= 조서연 기자]

 

▲텐센트 로고    

 

 

웹의 등장으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폭발적인 산업 발전을 이뤄냈다. 많은 기업들이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면서 웹 1.0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참여와 공유가 트랜드화됨에 따라 웹 2.0은 ‘프로슈머’를 탄생시키며 사용자가 자유롭게 정보를 생산 및 가공하여 다수의 사용자들과 공유 및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편리성과 수익성으로 웹 2.0은 IT 거물들의 폐쇄적인 알고리즘을 통한 독점으로 전락했다.

 

IT 거물들의 독점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스마트한 웹의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웹 3.0이 등장했다. 웹 3.0은 데이터가 분산 후 저장되고,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개인이 통제할 수 있다. 웹 3.0의 생태계는 약 3,000개가 넘는 분산형 디앱(DApp)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는 ‘탈중앙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 모든 과정들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으로 구현된다. 플랫폼의 데이터가 탈중앙화된 저장 공간에 분산되어 있어서 정보 유출 혹은 해킹의 위험이 감소한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NFT와 코인을 통해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이에 알리바바, 텐센트와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빅테크들은 웹 3.0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특히 바이트댄스는 해외 웹 3.0 업계에 진출한 지 오래다. 중국 유명 SNS ‘틱톡’도 NFT 시장에 진출하면서 “NFT 크리에이터가 인식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며 팬이 틱톡에서 문화적으로 중요한 순간을 소유하는 새로운 방법이기도 하다”라며 웹 3.0에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다만 쏟아지는 관심만큼 버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과거에도 중앙집중화에서 탈피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결국 편리성이나 수익성 때문에 집중화를 벗어나지 못했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블록체인이 이를 뛰어넘어 실물 경제에서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을 것이라는 지적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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