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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한중 협력 확대 및 양국 국민 유대 강화해야”

강봉균 기자 | 기사입력 2022/04/11 [12:14]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한중 협력 확대 및 양국 국민 유대 강화해야”

강봉균 기자 | 입력 : 2022/04/11 [12:14]

[데일리차이나= 강봉균 기자]

 

 

▲ 4월 7일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중 세미나 <사진=百度>  

 

7일 오후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신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 기대와 협력’이라는 주제로 한중 전문가 세미나가 열렸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정치적 상호 신뢰가 강화됐다”며 “경제무역, 문화교류가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각 분야의 교류협력은 많은 성과를 거두며 손을 맞잡고 나아가는 운명 공동체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한중 양측은 미래를 위한 수교 상호이익 협력 확대, 의사소통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더욱 성숙한 한중관계를 이루어 두 나라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했으며, 한중은 “이웃이자 공동운명체”라고 말했다.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이슈가 됐던 한복 공정 논란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최근 들어 양국 네티즌 사이에서 한복, 김치 등 역사 문화 관련 문제로 불필요한 갈등이 생겨서 안타깝다”며 “우리는 양국 문화의 다름과 독특함을 존중하면서도 두 국가는 문화의 유사성이 있고 동양을 대표하는 문화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는 한중관계의 발전과 양국 국민 사이의 유대 강화를 위한 조건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로 두 국가 간 관계를 비유했다. “한중관계가 <오징어 게임> 속 승자독식 관계가 아닌 <응답하라 1988>과 같이 동거동락 하는 이웃이자 같이 나아갈 수 있는 운명 공동체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본 세미나 연설에서 한반도 안보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한반도 정세에 긴장이 고조될 위험이 있으며 중국은 이러한 긴장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심은 북·미 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며 두 국가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감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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