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김수연 기자]
지난 4일 아이가 감염되었을 때 부모와 분리하도록 한 방역정책이 많은 부모들의 원망을 샀다. 심지어 상당수의 부모가 자신의 자녀와 함께 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을 자처한 것이 밝혀졌다. 이에 상하이시는 일정 부분 완화된 정책을 제시하였다.
지난 6일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확진 아동 격리 조치에 대해 개선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첸위(吴乾渝) 상하이 위건위 1급 순시원은 “제일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아동이기에 아동의 확진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아동 확진자의 치료는 법규와 방역정책을 고려하는 동시에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은 특수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대로 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아동 확진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구역을 마련해 전문 의료진 배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보호자의 신청으로 위험을 충분히 인지한다는 서류에 서명하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정책을 완화하였다. 간호 조건에 부합하는 부모는 의료진의 지도를 따라 개인 방역에 온 힘을 다하며 마스크 착용을 착실히 하여 시간제 식사를 준수하고 아동과 생활용품을 공유하지 않는 등의 관리 제도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시는 가능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있도록 하여 확진 아동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라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4월 9일 상하이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06명, 무증상 감염자 수는 2만 393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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