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실험용 우주정거장 발사에 성공했다.
15일 저녁 10시 톈궁2호를 실은 창정 2호 FT2로켓이 간수성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무게 8.6t의 톈궁 2호가 약 380㎞ 상공의 궤도에 진입한 후 내달 발사되는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와 더 높은 고도에서 도킹할 예정이다. 도킹 후 2명의 우주비행사가 30일간 우주정거장에 머물면서 다양한 실험을 할 계획이다.
이번 톈궁 2호는 지난 2011년 쏘아올린 톈궁 1호에서 기술이 강화된 버전으로 가장 기본적인 우주정거장의 기능을 완전히 갖추게 된다.
비록 톈궁 2호는 유인우주선을 정확히 도킹하고 우주비행사가 장기간 편안하게 머물러 연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능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복잡한 연구나 다양한 기능의 우주선을 도킹하는데는 아직 역부족이다.
하지만 중국 우주센터는 이번 톈궁2호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부터 완전한 기능을 갖춘 우주정거장 건설에 돌입하고 오는 2020년에는 유인 우주정거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